〈도전! 1000곡 커플열전〉
‘도전 1000곡…’ 스타커플 8쌍 경연
‘여러분의 천만원송’ 시청자 참여
온 가족이 노래를 부르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세 편이 선보인다. 에스비에스 〈도전! 1000곡 커플열전〉(오전 8시·사진) 2부편은 스타 커플 8팀이 순금 메달을 놓고 흥겨운 노래방 대결을 펼친다. 리포터 조영구·신재은 부부, 배우 이재은·이경수 부부, 개그맨 백남봉(본명 박두식)·박윤희 부녀, 〈미녀들의 수다〉의 루베이다와 붐, 개그맨 배칠수와 전영미, 가수 양희은과 개그맨 김영철, 개그맨 김재우와 백보람, 아나운서 배성재와 박선영이 출연한다. “신혼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도전 1000곡을 택했다”는 조영구·신재은 부부는 신혼 첫날 밤에도 오로지 노래 연습에만 매진했다고 한다. 조영구 부부에 도전장을 낸 결혼 3년차 이재은·이경수 부부는 그동안 숨겨놓은 ‘찰떡 하모니’를 뽐낸다. 개그맨 김영철과 짝을 이룬 가수 양희은은 댄스·발라드·트로트는 물론 신세대 가요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한국방송 2텔레비전 〈여러분의 천만원송〉(오전 10시40분)은 노래에 퀴즈 형식을 가미해 스릴이 넘친다. 태진아·박정아·솔비·김성수 등 인기 가수 6명이 노래를 불러 문제를 출제하고 노래의 달인을 자부하는 6명의 일반인 도전자가 문제를 맞추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일반인 도전자는 각 라운드마다 다양한 노래 퀴즈 서바이벌 대결을 펼치고 모든 관문을 무사히 통과하면 상금 천만원을 향한 최종 라운드 ‘가사의 계단’에 도전하게 된다. 유재석과 현영이 진행을 맡아 재치 넘치는 입담과 함께 라이브 노래 실력까지 뽐낸다. 둘은 오프닝 무대에서 이문세의 〈이별이야기〉를 듀엣으로 부른다.
편안한 마음으로 노래 감상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한국방송 1텔레비전 〈열린 음악회〉(오후 5시50분)다. 국악인 김영임, 트로트 가수 설운도와 장윤정, 가수 장혜진, 3인조 여성 그룹 씨야 등이 출연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준다. 설 특집을 맞아 세대를 초월해 온 가족이 따라부를 수 있는 노래들로 구성했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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