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도전골든벨〉
외국인이 요강에 비빔밥 먹은 사연은
지구촌 23개국 소속의 외국인 100명이 ‘골든벨’에 도전장을 냈다. 한국방송 1텔레비전 〈외국인 도전골든벨〉(저녁 7시)은 한류에 반해 한국을 찾은 유학생, 한국에 시집 온 며느리, 파견 온 노동자 등 한국말 잘하는 외국인들이 참가해 퀴즈 실력을 겨룬다. 문제를 푸는 중간 중간, 한국에서 느낀 문화적 충격에 대한 설문조사, 이슬람 여학생의 한류에 대한 이야기, 소주 때문에 링거를 맞은 사연, 요강에 비빔밥을 말아먹는 에피소드 등 외국인의 한국에 관한 생생한 증언들이 웃음을 준다. 미국인 소녀들의 오고무 시범, 여성 아이돌그룹 소녀시대의 축하공연, 〈도전 골든벨〉 진행자 김현욱, 오정연 아나운서의 댄스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돼 있다.
놓치면 아까운 자연다큐 열전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는 새벽 2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그동안 화제가 되었던 야생의 신비와 세계 곳곳의 명소들을 담은 다큐멘터리 22편을 잇달아 방송한다. 그중 〈잃어버린 공룡의 세계〉(저녁 8시)와 〈제러미 아이언스의 영원한 적〉(밤 9시)은 놓치지 말아야 할 작품이다. 〈잃어버린 공룡의 세계〉에서는 폼페이 공룡 무덤에 묻혀 있는 공룡 미라를 통해 공룡 진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조지 워싱턴 대학과 중국 과학 아카데미의 고생물학자 팀이 무덤의 공룡 뼈를 모아 실제 공룡에 가까운 모형을 만들어낸다. 〈…영원한 적〉은 남아프리카의 늪지대에서 벌어지는 사자와 물소 사이의 약육강식 등 동물들의 생활 모습을 담은 생생한 영상에 영국배우 제레미 아이언스의 내레이션이 결들여진다.
허윤희 기자
〈잃어버린 공룡의 세계〉
허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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