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조니〉
영화필름 배달원 조니의 뒷골목 소동
〈달려라 조니〉(K1 오후 3시35분)=조니는 인도 자카르타의 필름 배달원이다. 필름 배달을 가던 어느 날, 그는 여러 가지 소동에 휘말린다. 임신부의 출산을 돕게 되는가 하면, 우연히 끼어든 촬영장에서는 단역 연기자로 붙들린다. 강도를 만난 여자를 도와주다가 필름 가방을 도둑맞기도 한다. ‘시간 엄수’가 철칙인 조니는 과연 필름을 제시간에 배달할 수 있을까. 영화는 조니가 악전고투하며 필름 배달에 나선 상황을 코믹하게 담으면서 한편으로 극장 관객을 10가지 형태로 분류해 극장 안 천태만상을 보여준다. 2005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조니의 약속〉이란 제목으로 상영됐다.
외계인 침략 맞선 톰 크루즈의 활약
〈우주전쟁〉(S 오전 10시30분)=〈마이너리티 리포트〉 이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톰 크루즈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다. 1898년 처음 출판된 에이치 지 웰스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는 외계인의 침략에 맞서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한 미국인 가족의 눈을 통해 인류에게 일어나는 엄청난 전투를 보여준다. 2005년 미국 개봉 당시 평단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미영 기자
〈우주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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