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임순례 감독)에 출연하는 김정은 김지영 문소리(왼쪽부터)가 15일 태릉선수촌에서 핸드볼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방송 ‘금메달을 향해 뛰어라-대륙의 올림픽 꿈나무들’ 편
한국 여자 핸드볼팀의 감동적인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김정은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중국 올림픽 꿈나무들의 땀과 눈물을 소개한다.
김정은은 20일 오후 11시30분 방송되는 KBS 1TV '수요기획'의 '금메달을 향해 뛰어라-대륙의 올림픽 꿈나무들' 편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김정은이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프로그램은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해 가문을 살리고 국가의 명예도 드높이겠다는 중국의 올림픽 꿈나무들의 여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의 가난한 집 아이들에게 올림픽 메달은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거머쥘 수 있는 유일한 신분상승의 도구이다. 메달을 따면 당으로부터 집 한 채와 고급 관료로 일할 수 있는 직장을 하사받는다.
이날 방송에서는 후베이(湖北)성의 리샤오샹 체조학교, 후난(湖南)성 샨시 자치주의 역도학교 등을 찾아 변변한 운동복도 없이, 죽 한 그릇으로 허기를 달래면서도 묵묵히 강훈련을 이겨내는 아이들을 만나본다.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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