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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두번째 쩐의 전쟁 ‘원작에 더 가깝게’

등록 2008-02-26 20:24수정 2008-02-27 11:02

<쩐의 전쟁 디 오리지널(The Original)>
<쩐의 전쟁 디 오리지널(The Original)>
케이블채널 tvN 내달 7일 방영…“일화 중심 시츄에이션물로”
박인권 화백의 만화 <쩐의 전쟁>을 원작으로 한 두번째 드라마가 선보인다. 케이블 채널 티브이엔에서 3월7일부터 전파를 타는 <쩐의 전쟁 디 오리지널(The Original)>(금 밤 12시·극본 김진수, 연출 이정표)이 그것이다. 지난해 에스비에스에서 방송을 탄 뒤 인기리에 막을 내린 첫번째 작품 <쩐의 전쟁>만큼 시청자들의 공감과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디 오리지널>은 원작 만화를 최대한 살리겠다는 게 제작의도이자 전작과의 차별점으로 내세운다. 25일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이정표 피디는 “에스비에스의 <쩐의 전쟁>은 박신양을 주축으로 벌어지는 스토리 중심의 서사 구조로 전개됐다면 이번에는 원작처럼 사건 일화 중심으로 한 시추에이션물로 이끌어나갈 것”이라며 “지상파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했던 다양한 볼거리와 소재로 재미와 감동을 주겠다”라고 했다. 전작에서 소개한 이야기를 빼고, 사실적이고 강한 메시지가 있는 에피소드를 뽑아 12부작으로 이끌어갈 예정이다. 김진수 작가는 “비정하고 냉혹한 현실과 돈의 처절함이 담긴 원작의 에피소드를 그대로 녹여낼 것이다. 악덕 사채업자에게 당한 피해자가 일부러 그의 차에 뛰어들어 그를 뺑소니범으로 만드는 등 목숨까지 던져가며 복수를 하는 처절한 이야기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디 오리지널>에는 사채업체인 ‘머니박스’의 사장 독고철(신구)과 직원인 금나라(박정철), 최지인(조여정), 마동포(권용운) 등 주인공 4명이 등장한다. 전작과 달리 마동포가 독고철의 부하 직원으로 나오고 서주희·이차연·하우성 등의 캐릭터는 등장하지 않는다. 제작진은 전작이 금나라에 의존을 많이 했다면 이번에는 머니박스에 있는 네 사람의 눈으로 본 돈의 속성과 돈이 만들어내는 여러 상황들을 좀 더 깊게 보여주겠다고 한다. 전작에 이어 독고철 역을 다시 맡은 신구는 “전작에서는 은퇴한 사채업자로 금나라에게 돈의 철학을 전수하는 소극적 인물이었다면 이번에는 사채업 회사를 운영하며 일선 현장에서 뛰는 인물이니 좀 더 역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보여질 것”이라고 역할의 차이점을 짚었다.

한편 제작발표회 시사회 때 최지인이 악덕 사채업자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장면, 술집에서 팬티만 입은 남자들이 돈을 뿌리는 모습 등 영상물이 선보여 선정성 논란이 예상된다. 이정표 피디는 “지상파 드라마와 영화 그 중간 사이의 선을 넘나드는 정도에서 표현 수위를 정했다. 그 속에서 돈의 얽힌 이야기를 최대한 현실적으로 보이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 사진 티브이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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