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식은 전통혼례…신부 따라 부산에 신접살림
탤런트 송일국(37)이 부산지법 판사 정모(32) 씨와 15일 오후 6시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중앙대 박범훈 총장이 집사를 맡아 전통혼례로 치러진 이날 예식에는 1천 여 명의 하객이 참석했으며, 국립창극단의 박애리와 재즈가수 윤희정이 축가를 불렀다.
신부 정씨는 서울대 법대 대학원에서 민사소송법 박사 과정을 밟는 도중 사시에 합격, 1월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2월 부산지법 판사로 임용됐다. 송일국과는 지인의 소개로 만나, 2년 교제 끝에 이날 결혼에 골인했다.
송일국 측은 "신부가 일반인인 만큼 이름이 공개되길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부산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중견 연기자 김을동의 아들인 송일국은 1998년 MBC 공채 27기 탤런트로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았으며 '애정의 조건'과 '해신'을 거쳐 MBC TV '주몽'으로 정상의 인기를 누렸다. 최근에는 SBS TV '로비스트'에 출연했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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