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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KBS, ‘대왕 세종’ 2TV 이동 등 개편 단행

등록 2008-03-20 00:44

KBS가 1TV 대하드라마 '대왕 세종'의 2TV 이동 등을 골자로 한 대대적인 프로그램 봄 개편을 31일자로 단행한다.

이번 개편안은 공영성의 약화와 상업성 추구라는 사내외의 비판 속에 논란이 되기도 했으나 결국 원안대로 강행이 결정됐다.

이번 개편의 취지를 '지속가능한 공영방송을 위한 도전적 선택'이라고 내세운 KBS는 "불안전한 재정상태가 공영방송의 근간을 흔드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재원을 확대,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대하드라마의 2TV 이동에 대해서는 "현재와 같은 재원여건이 계속된다면 대하드라마의 지속 여부는 불투명할 수밖에 없다"면서 "공영방송의 힘이라 할 수 있는 대하드라마를 지속적으로 제작, 방송하기 위해 채널이동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1TV는 '시사프로그램 강화로 공영방송 가치 구현'을 개편 방향으로 잡았다. 평일 오후 10시대 '시사 ZONE'을 강화하고 주말 뉴스를 심층화했다는 설명이다. 오후 10시대에는 화요일 '시사기획 쌈'이 전진배치되며 목요일에는 국제 시사프로그램 '아시아 투데이'가 신설된다. 주말 '뉴스9'에 이어서는 '미디어 포커스'와 '취재파일 4321'이 방송된다.

그 외 '생로병사의 비밀'이 일요일 오후 10시20분, 다큐멘터리 '3일'이 토요일 오후 10시10분, 'TV 책을 말하다'가 월요일 오후 11시30분으로 이동한다.

'다양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친근한 공영방송 실현'을 개편 방향으로 잡은 2TV는 변화의 폭이 더 크다.

오후 8시대에 방송되던 '8 뉴스타임'은 오후 6시 방송되는 '6 뉴스타임'으로 바뀐다. 2TV는 이어 오후 6시30분 국제뉴스 프로그램 '월드뉴스'를 신설해 오후 6시대를 '뉴스 존'으로 만들었다.


뉴스 프로그램에 이어서는 '무한지대 큐'(오후 6시50분), 일일시트콤 '못말리는 결혼'(오후 7시40분), '인간극장'(오후 8시20분) 순으로 저녁 시간대 편성이 확정됐다.

대하드라마 '대왕 세종'은 2TV 주말 오후 10시10분으로 채널과 시간대를 이동하며 방송 시간도 10분 확대했다. 이 시간에 방송되던 '위기탈출 넘버원'과 '비타민'은 각각 월요일과 금요일 오후 9시대로 이동했다.

주말에는 오락프로그램 3개가 신설된다. '드라마시티'가 폐지된 토요일 오후 11시15분에는 신동엽, 신봉선, 이한위 등이 진행을 맡은 성인 코미디 '맛있는 밤'이 방송된다. 일요일 오전 8시30분에는 퀴즈와 노래를 결합한 '대결 노래가 좋다'가 남희석과 현영의 진행으로 방송된다. 이어 오전 10시45분에는 정선희, 지석진, 이정민 아나운서가 MC를 맡은 '사이다'가 방송된다.

그 외 평일 오후 4시대에 '개구쟁이 음악회' '코비캔' '날아라 슛돌이' 등이 신설된다.

이번 개편에서는 '드라마시티' '폭소클럽2' '특명 공개수배' 등 2TV에서 8개 프로그램이 폐지되고, 1TV 2개, 2TV 9개 프로그램이 신설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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