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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최고의 교수’들은 어떻게 가르칠까?

등록 2008-03-23 19:19

도널드 골드스테인/조벽/찰리 캐넌/마이클 샌들/데니스 노블
도널드 골드스테인/조벽/찰리 캐넌/마이클 샌들/데니스 노블
교육방송 ‘다큐 프라임’ 옥스퍼드·하버드 등 11명 소개…24일 첫회
세계 최고의 교수들은 어떻게 학생을 가르칠까? 교육방송 <다큐 프라임-최고의 교수 노하우 노와이>가 옥스퍼드, 예일, 하버드 등 세계 유수 대학에서도 이름난 교수 11명을 찾아가 교수법을 물었다. 제작진이 만난 교수들은 한결같이 “학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잠재력을 끌어내는 방법을 터득하라”고 입을 모았다. 프로그램에서 만난 교수는 뉴욕대 켄 베인 박사가 쓴 <미국 최고의 교수들은 어떻게 가르치는가>를 참고해 선정했다.

올해 75살인 피츠버그대 도널드 골드스테인 교수는 학생들에게 ’골디’란 애칭으로 불린다. 골디 교수는 학생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인기 티브이 프로그램을 챙겨보고, 취업 지도에 직접 나설 정도로 학생 중심 사고방식을 가졌다. 동국대 조벽 교수의 별명은 ‘교수계의 마이클 조든’이다. 미시간공대 재직 시절 학생들이 ‘영웅, 최고, 프로’라는 뜻으로 붙여준 별명이다. 조벽 교수는 수업 준비의 50%를 학생들에게 어떻게 학습동기를 부여할 것인지 연구하는데 투자한다. 그는 “학생들이 내 수업을 통해 높은 시험 점수보다는 희망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한다.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 찰리 캐넌 교수는 ‘귀’로 수업을 진행한다. 학기 첫날을 제외하고는 늘 학생들과 일 대 일 혹은 그룹으로 20~30분씩 만나 이야기를 듣는다. 수업은 공동연구 형식으로 진행하며 학생들은 토론을 통해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듣고 사고를 발전시키게 된다. 캐넌 교수는 “전공분야를 초월한 통합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 내 수업의 목적“이라고 말한다.

하버드대 마이클 샌들 교수 역시 문답법의 대가다. 그는 “학생들을 딜레마로 초대하는”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한 반응과 사고과정을 지켜본다. 옥스퍼드대 데니스 노블 교수도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도록 독려한다. 노블 교수는 “창조적인 과학자가 되려면 자신이 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것을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5부작으로 제작된 <다큐 프라임-최고의 교수 노하우 노와이>는 골드스테인·캐넌·노블·조벽 교수의 교수법을 집중적으로 공개하고 ‘최고의 교수’를 구분하는 6가지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본다. 오늘 밤 11시10분 첫회 ‘학생은 가르침의 생산품이다’를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매일 밤 같은 시간에 연속 방영한다.

구혜진 <씨네21> 기자 999@cine21.com, 사진 교육방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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