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독서단체에 또 기부 ‘쉿!’
영화배우 문근영(사진)씨의 숨은 선행이 또 하나 알려졌다.
비영리법인 행복한아침독서 관계자는 문씨가 어머니 류선영씨를 통해 2005년 430만 원, 2006년 2400만 원, 지난해 7천만 원 등 3년간 1억 원에 가까운 후원금을 냈다고 밝혔다.
문씨는 지금껏 비공개로 후원금을 보냈으나 최근 이 단체가 2007년 법인 결산 내역을 인터넷에 공개하면서 기부 사실이 전해졌다.
2005년 3월 설립, 초ㆍ중ㆍ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아침 수업 전 독서 운동을 벌여 온 이 단체는 2005년 7월 홍보 신문 제작을 위해 인터넷 카페 회원들을 대상으로 모금을 했으며 그 때 류씨가 후원금 100만 원을 내면서 인연을 맺었다.
한상수 행복한아침독서 이사장은 “처음 후원금을 받았을 때는 액수가 너무 커서 잘못 입금된 줄 알았는데 나중에 류씨가 시립도서관 사서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메일을 보내왔다”며 “문씨의 후원이 우리 운동의 발전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문씨는 수년째 ‘기적의 도서관’에 후원금을 기탁하고 전남 해남군 땅끝마을에 어려운 학생을 위한 공부방을 마련해 주는가 하면 소아암·백혈병 치료를 위한 기부, 광주시에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기탁 등 꾸준히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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