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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강타 “선임병이 여자 후배 소개해달랄까봐 걱정”

등록 2008-03-30 15:21

가수 강타가 30일 오후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자신의 군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 ‘2008 KANGTA Live Concert - (Eternity-永遠)‘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을 흔들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수 강타가 30일 오후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자신의 군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 ‘2008 KANGTA Live Concert - (Eternity-永遠)‘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을 흔들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4월1일 군입대 전 29~30일 마지막 공연

"군입대를 앞둔 마음 속의 두려움이 전혀 없다면 거짓말이겠죠. 낯선 곳에서 낯선 분들과 생활하는데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두렵기도 합니다. 하지만 씩씩하게 다녀오겠습니다."

4월1일 군에 입대하는 가수 강타(본명 안칠현ㆍ29)가 30일 오후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 입대 전 마지막 공연 '이터너티(Eternity)-영원(永遠)'을 여는 소감을 밝혔다.

강타는 둘째날 공연에서도 첫날과 마찬가지로 1996년 그룹 H.O.T 데뷔 이래 12년간의 활동을 추억하며 신곡, 히트곡, 팝송, 중국곡, 일본곡 등 다양한 노래를 선사한다.

다음은 강타와의 일문일답.

--군 입대를 앞둔 소감은.

▲제대한 선배들이 선임병들이 시키는 대로 겸손하게 생활하면 문제 없을 것이라고 조언해줬다. 하루하루 다가오니 입대한다는 느낌이 피부로 와닿는다. 공연장에서 노래하는 한곡 한곡이 무척 새롭고 모든 게 감사하게 여겨진다. 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누구나 가는 군대인데 입대 전 음반을 내고 활동하다보니 너무 거창하고 유별나게 간다는 느낌을 주게 됐다. 군대 잘 다녀오겠다는 뜻에서 직전까지 열심히 활동한 것뿐이니 이해해달라. 입대 전 한 달을 후회 없이 보냈다.

--2년간 못 보니 12년간 함께 해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있겠다.

▲이번 공연은 얘기도 많이 나누며 지금과는 다른 형식으로 진행한다. 그간 해외 활동을 많이 해 국내 팬들에 대한 미안함을 영상 편지에 담았다. 어제(29일) 공연해보니 팬들이 눈물을 많이 흘리더라. 오늘은 조금 더 유쾌하게 공연하려 한다.

--H.O.T 멤버 중 문희준이 가장 먼저 제대했는데.

▲문희준은 제대 후 방송국에서 나를 만났을 때 군대 얘기를 최대한 아끼려 하더라. 본인은 제대한 입장이어서 내가 부담될까봐 배려해준 것 같다. '군대는 겪어 보면 나쁘지 않으니 시스템에 잘 적응하라'고 조언해줬다.

--오늘 공연에서 선후배 게스트들이 많이 출연하는데.

▲소녀시대, 슈퍼주니어가 나와서 무대를 도와준다. 또 얼마 전 SBS TV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코너 '웅이아버지'에 출연했는데 그분들도 나와주신다. 또 평소 조언을 많이 해주던 신승훈, 김민종 선배님이 깜짝 등장하시는데, 이번 공연 80% 이상은 신승훈 선배님의 아이디어로 채워질 만큼 관심을 많이 가져주셨다.

--군 입대를 앞둔 두려움은 없나.

▲선임병들이 소속사(SM엔터테인먼트) 여자 후배들의 위문공연을 부탁하거나 소개를 해달라고 할까봐 걱정된다(웃음). 아무리 선배여도 내가 있는 부대에 와서 공연해달라고 얘기하기는 어려울 테니. 하하.

--내일 하루는 뭘 하고 싶나.

▲놀이동산에 가보고 싶다. 연예인 활동하면서 바깥 출입이 자유로운 상황이 아니었고 입대하면 더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놀이동산은 자유로운 공간일 것 같아 가고 싶은데 오후에는 머리도 잘라야 하니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제대 후 계획은.

▲지금처럼 음악 활동을 열심히 하고 기회가 되면 드라마와 영화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또 후배 양성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중국의 많은 인구 중에서 인재를 발굴해 중국인 친구들을 트레이닝하고 음반을 만들어보고 싶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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