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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한류 훈풍’ 신바람

등록 2008-04-17 23:11

밉티브이에서 한국방송물 수출 실적
밉티브이에서 한국방송물 수출 실적
방손견본시장 밉티브이서 ‘수출 최고’
주춤했던 한류 바람이 다시 불까? 세계 3대 방송견본시장인 프랑스 밉티브이(MIPTV)에서 한국 방송물 수출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63% 늘어 사상 최고액수를 기록했다.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은 17일 “지난 7~11일 열린 밉티브이에서 1640만6천 달러어치 계약을 맺었다”며 “특히 장편 사극이 인기를 끌어 수출액을 늘리는 데 큰 몫했다”고 밝혔다. 일본 구매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한국방송의 <용의 눈물> <왕과 비> <무인 시대> 등이 일본에 팔렸다. 아사히신문이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아에라>는 다음주에 나올 최신호에서 ‘아빠들이 빠진 한국의 시대극’이라는 특집 기사를 싣고 “50대 남성들이 심야까지 한류 사극을 보는 건 일상의 풍경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제까지 중년 여성에 집중돼 있던 한국 드라마의 주요 시청층에 변화가 생긴 것이다.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4차례 방영된 <대장금>이 한국 사극에 대한 관심에 불을 당겼다. <아에라>는 “<대장금>의 요리, <허준>의 의술 등 현대에도 통하는 소재인데다 인물의 성공이야기라는 점이 국경을 넘어 남성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몽> <태왕사신기> 등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또 케이블 텔레비전이 자체제작 드라마를 올해 처음 밉티브이에 선보여 판매실적을 올렸다. 시제이미디어 <막돼먹은 영애씨>가 베트남 방송사에, 큐채널 <리얼다큐 천일야화>는 타이 최대 케이블 사업자에게 팔렸다. 온미디어 메디컬 영화 <기방>에 프랑스의 상업 방송국이 관심을 보였다. 드라마 <사랑해>, <식객>을 제작한 제이에스 픽쳐스가 독립제작사로는 처음으로 밉티브이에 참여했다. 장르 별로는 여전히 드라마가 강세를 보여 1463만3천 달러어치 팔렸다. 다큐멘터리(111만2천 달러), 애니메이션(43만4천 달러) 오락프로그램(22만5천 달러)가 뒤를 이었다.

김소민 기자 prettys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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