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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흥미진진한 ‘과학 다큐’ 쏟아진다

등록 2008-04-20 18:22수정 2008-04-20 19:49

흥미진진한 ‘과학 다큐’
흥미진진한 ‘과학 다큐’
과학의 날 맞아 ‘딕 앤 젬…’ ‘다큐10’ 등 이번주 잇따라 방송
과학의 날을 맞아 쉽고 재밌는 과학 다큐멘터리가 한 주 동안 다채롭게 펼쳐진다. 케이블위성채널인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은 오늘부터 25일까지 <딕 앤 젬, 지구를 지켜라!>(밤 11시)를, 교육방송 역시 같은 기간 동안 특집 <다큐10>(밤 9시50분)을 방영한다.

<딕 앤 젬, 지구를 지켜라!>는 영국의 환경운동가 딕 스트러브리지와 젬 스탠스필드가 환경오염의 주범인 화석연료가 필요 없는 농기구, 스쿠터, 수상택시 등 친환경 교통수단을 발명하는 과정을 담았다. 두 사람은 과학의 발달과 궤를 같이 하는 환경오염 문제를 역설적이게도 과학의 힘을 빌어 해결한다. ‘신속배달! 압축공기 스쿠터’ 편에는 휘발유 대신 8배 압축한 공기를 연료로 삼은 스쿠터가 소개된다. 자동차검사소의 인증을 받은 이 스쿠터는 유유히 도로를 가로지른다. ‘소똥가스 발전소’ 편의 발상은 더 엽기적이다. 구린 소똥이 천연에너지로 둔갑하는데, 대형탱크에 소 200마리의 분뇨를 모아 바이오가스를 추출하고 이를 가연성 기체로 만들어 전기를 일으키는 방법이다. 이 외에도 ‘태양으로 가는 수상택시’, ‘태양전지 만들기 대작전’, ‘무한도전! 오지의 수력 발전소’ 편이 차례로 방영된다.

<다큐10>은 재미난 가정을 통해 생활 속 의문들을 과학적으로 풀어보는 프로그램이다. ‘공룡과 더불어 사는 세상’ 편에서는 6500만 년 전 공룡들이 환생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지구에 운석이 떨어지면서 공룡이 멸종됐지만,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오늘날까지 공룡이 인간과 더불어 살고 있을 지 모른다고 가정한다. 공룡을 소와 말 같은 가축으로 사육하거나 심지어 애완동물로 기르고 있었을 지 모른다. 혹은 공룡과 인간이 ‘진화 경쟁을 벌였을 지도 모른다고 이 프로그램은 추정한다. ‘완전범죄는 가능할까?’ 편은 인기 미국 드라마 ‘시에스아이(CSI)’를 방불케 하는 과학 수사의 세계를 다룬다. 병리학자, 곤충학자, 해양학자, 디엔에이 전문가, 인류학자, 독극물학자 등 법의학 전문가와 살인사건 수사를 맡은 검찰이 과학 수사의 진면목을 보여주며 “완전범죄는 없다”고 단언한다. “범인은 한 번의 실수로 꼬리가 잡히지만 법의학자들은 한 번만 운이 좋으면 범인을 찾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합리적 선택의 공식, 지능은 과연 유전되는가 등 보통 사람들이 흥미를 느낄만한 과학 이야기가 풍성하다.

구혜진 <씨네21> 기자 999@cine21.com, 사진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교육방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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