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방송·연예

218㎝ 골리앗 이등병의 ‘편지’ “군대 동료들이 불편할까 걱정”

등록 2008-04-21 20:27

최홍만
최홍만
최홍만 신병훈련 입소
“와! 진짜 크네. 저 키로 군대생활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민속씨름 천하장사 출신으로 종합격투기 케이-1에서 활약 중인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8·사진·218cm) 선수가 21일 낮 12시40분께 강원도 원주의 육군 제36사단 신병훈련소에 입소했다.

이날 노란색 티셔츠와 청바지에 운동화를 신고 모자를 쓴 채 훈련소 정문 앞 포토라인에 선 최 선수는 입대 소감을 묻자 “재밌고 색다른 경험을 할 것 같아 기대가 많다. (군대 가는 일)누구나 하는 일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군생활을 하겠다”며 비교적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최홍만은 큰 키와 덩치로 국방부에서 군복 등을 특별 제작한 사실에 대해 “인터넷에서 봤다. 첫 사례여서 나라에서 다 해준다고 알고 있으나 혹시 몰라 운동화는 직접 갖고 왔다. 나보다는 함께 입대하는 동료들이 더 불편할 것”이라며 익살을 떨기도 했다.

키 196cm 이상이면 면제를 받았으나 병역법이 바뀌어 제한 규정이 폐지되면서 입대하게 된 그는 “서운하지 않고 젊기 때문에 기회는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케이-1 표도르 선수에게 “언젠가는 붙게 될 테니 기다려 달라”는 한마디도 잊지 않았다.

최홍만은 4주간의 훈련을 마친 뒤 25개월간 공익요원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