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정오 FM 94.5MHz서 첫 전파
국내 최초의 24시간 보도전문 라디오 방송인 YTN라디오 (FM 94.5MHz)가 30일 낮 12시 '정오종합뉴스'를 시작으로 개국한다.
YTN라디오의 가청권역은 서울과 경기도 및 인천광역시 등 수도권 일원으로 실제 가청 인구는 1천만 명을 넘을 것으로 회사는 추산하고 있다.
서울 동부 지역 등 일부 음영 지역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 중계소를 추가로 설치, 수도권 전역에 YTN 뉴스를 전달할 계획이다.
YTN라디오는 매시간 15분 단위로 뉴스가 바퀴처럼 돌아가며 새로운 뉴스가 추가되는 '뉴스 휠(News Wheel)' 방식을 근간으로 한다.
이에 따라 매시각 정시와 30분에 10분씩 'YTN 뉴스', 15분과 45분에는 2분씩 '간추린 뉴스'가 방송된다. 27분과 57분에는 '수도권 교통과 날씨'를 들을 수 있다.
또 아침 6시부터 2시간 동안 '강성옥의 출발 새 아침', 오전 8시에는 '뉴스 전망대', 낮 12시와 오후 6시, 밤 11시에 1시간짜리 '종합뉴스'를 편성했다.
'굿모닝 코리아'(오전 5시), '뉴스의 현장'(오후 1시), '뉴스 창'(오후 7시), '뉴스 나이트'(오후 10시) 등 YTN TV의 대표 프로그램도 라디오를 통해 동시에 청취할 수 있다.
주한 외국인과 글로벌 시대에 맞춰 영어에 관심이 많은 청취자를 위해 하루 10차례(매회 5분) 실시간으로 '영어 뉴스'를 제공한다.
이밖에 뉴스 사이사이에 화제의 인물을 찾아가는 '이슈 & 피플', 유익한 경제 정보를 알려주는 'YTN 생생경제', 시민 여론을 듣는 'YTN 집중토론' 등 다양한 시사 교양물을 선보인다.
서울 남대문로에 위치한 YTN 사옥 18층에 전용 스튜디오를 마련한 YTN라디오는 편성심의, 뉴스편집, 취재제작, 방송기술, 경영지원 등 5개 팀을 구성하고 5일부터 시험방송을 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FM 라디오의 개국으로 YTN은 이제 YTN DMB, 사이언스 TV와 함께 명실 공히 다매체ㆍ다채널 시대의 주역으로 떠오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YTN라디오는 자본금 100억 원으로 YTN(지분율 30%), 중소기업중앙회(20%), 신한은행(15%), 대교홀딩스(15%), 로만손(5%), 아리랑TV(4.5%) 등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YTN라디오는 작년 10월8일 방송위원회로부터 수도권 보도전문 편성 지상파 라디오 사업자로 선정됐고, 올해 1월31일 정보통신부로부터 방송국 허가를 받았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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