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1학년생 지우와 우인이는 이웃한 아파트에 살고 있는 같은 반 친구다. 나란히 6살짜리 동생을 두고 있고 이들의 엄마, 아빠도 모두 37세 동갑내기 부부다. 지우 엄마가 꼼꼼하고 자상해서 매사에 친절한 스타일이라면, 우인이 엄마는 대장부 스타일이다.
이런 두 엄마가 겨울방학을 맞아 한 달 동안 각자 집을 바꿔 상대방 자녀의 엄마 역할을 맡았다. 딸 둘을 키우던 엄마의 아들 키우기와 아들만 둘을 키우던 엄마의 딸 키우기 도전이 시작된 것이다.
EBS TV '다큐 프라임'은 5월5~7일 오후 11시10분 모성에 관한 다양한 실험을 진행한 3부작 '모성 탐구, 엄마가 달라졌어요'를 방송한다.
5월5일 '초보 엄마 아카데미'는 양육에 자신이 없다는 엄마들을 위해 가상 아카데미를 만들고 공개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두 명의 엄마와 함께 한 100여 일간의 교습과정을 담았다. 두 엄마가 미술 치료, 춤 테라피, 놀이지도 수업, 특별 개인 교습 등을 받아가며 약 100일 동안 부모 역할에 대한 지식 쌓기와 모성 다듬기에 도전하는 과정이 소개된다.
5월6일 '엄마 바꾸기'에서는 30일간 '엄마 바꾸기' 실험에 참여했던 지우와 우인이 엄마의 성장일기를 소개한다.
5월7일 '엄마표 영어 연수기-아이 러브 맘'은 집에서 부모가 자녀의 영어 학습을 도와주는 일명 '솔빛네 엄마표 영어 연수법'을 실천하는 엄마들의 고군분투기를 담았다. 대학까지 나오고 영어를 10년 이상 배웠어도 영어를 한마디도 못하는 평범한 엄마들이 아이들로 하여금 외국인과 의사소통할 수 있는, 입 뻥긋할 수 있는 영어를 가르치기 위해 나섰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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