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짱구는 못말려>
오늘 어린이날 맞아 만화 전문채널 잇따라 특집편성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투니버스는 ‘오늘은 내가 주인공’이라는 제목으로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특집 방송을 마련했다. 인기 애니메이션 중에서 주인공이 부모님에게 자신의 소원이나 평소 품었던 불만을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에피소드만 골라 방영하는 것. <짱구는 못말려> 중 짱구와 부모 사이에서 벌어진 감동적인 이야기 6편, <침푸이> 중 12살 소녀 ‘애리’의 좌충우돌 일상을 담은 에피소드 3편, <아따맘마> 중에서 엄마와 늘 티격태격하면서도 씩씩하고 밝게 살아가는 ‘아리’ 이야기 5편을 연속 방영한다.
카툰네트워크는 지난달 진행한 이벤트에서 뽑힌 어린이 3명이 직접 고른 프로그램들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방송한다. 어린이 3명이 선정한 작품은 <파워퍼프걸>, <덱스터의 실험실>, <벤 10>, <암호명 이웃집 아이들> 등 평소 인기가 높았던 애니메이션 4편이다. 한 어린이당 한 시간씩, 어린이들이 직접 편성한 순서에 따라 여과 없이 방송할 예정이다.
교육방송은 오전 10시부터 어수룩한 주인 월레스와 똑똑한 개 그로밋이 주인공인 클레이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시리즈(감독 닉 파크) 세 편을 잇따라 방영한다. 두 주인공이 달나라 모험을 떠나는 <화려한 외출>, 월레스의 발명품이 범죄에 악용되는 사건을 담은 <전자바지 소동>, 양 목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범죄스릴러 <양털 도둑>이 각각 30분씩 잇따라 방영된다.
애니원은 인기 애니메이션 극장판을 집중 편성했다. 낮 12시 <포켓몬스터 극장판 9-포켓몬 레인저와 바다의 왕자 마타피>에 이어 오후 2시에 <극장판 파워레인저 매직포스 앤 트레저포스> 최신작을 방송하고, 오후 6시30분에는 <이누야샤 극장판4-홍련의 봉래도>를 방영한다.
디즈니채널에서는 숲 속 동물들을 가족 삼아 자라난 소년 모글리가 인간 세상으로 돌아온 다음 이야기가 펼쳐진다. 낮 12시에 방송되는 <정글북2>는 아름다운 소녀 샨티를 따라 인간 마을로 내려갔던 모글리가 곰 발루와 흑표범 바기라 등 정글 친구들을 오매불망 그리워하다 정글로 되돌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이미경 <씨네21> 기자 friendlee@cine21.com 사진 투니버스, 카툰네트워크, 디즈니채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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