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레넌이 손으로 직접 쓴 노래 가사가 적힌 종이 한 장(사진)
존 레넌이 손으로 직접 쓴 노래 가사가 적힌 종이 한 장(사진)이 그의 예언을 실현하게 됐다. 뉴욕의 크리스티 경매사는 레넌이 만든 <평화에게 기회를>이란 노래의 가사가 쓰여 있는 이 종이가 7월10일 경매될 예정이며 예상 가격은 40만~60만달러(약 4억~6억원)라고 7일 발표했다.
레넌은 이 노래를 1969년 몬트리올의 퀸엘리자베스호텔 1742호 룸에서 부인 오노 요코와 8일간 침대 위에서 벌인 공개 반전 시위(베드 인) 때 만들었다. 당시 16살의 대학신문 기자였던 코미디 작가 게일 레너드는 레넌이 기자회견을 하기에 앞서 호텔방을 찾아가 인터뷰를 요청했다. 이 때 레넌은 이 가사 종이를 포함해 몇가지 기념품을 “언젠가 이것들이 가치있게 될 것”이라며 레너의 손에 쥐어 주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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