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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PD수첩’ 광우병 후속편 시청률 10%

등록 2008-05-14 14:45

MBC TV 'PD수첩'의 '광우병 논란' 후속편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2'가 시청률 10.7%를 기록했다.

14일 시청률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PD수첩'의 13일 방송의 전국 평균 가구 시청률은 10.7%를 기록했다.

이는 심야 시간대(밤 11시15분)에 방송하는 시사교양프로그램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높고 'PD수첩'의 평소 시청률 6-7%를 넘은 것이다. 비슷한 시간대의 인기 오락 프로그램 KBS 2TV '상상 플러스'의 8.7%보다도 높았다. 다른 시청률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의 집계에서는 'PD수첩'의 13일 방송 시청률은 8.8%로 나타났다.

시청률이 껑충 뛴 것은 광우병 관련 아이템에 대한 시청자의 높은 관심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프로그램은 30개월 이상 된 미국산 소의 안전성 문제를 비롯해 한국의 검역시스템과 한국 정부가 협상의 근거로 삼고 있는 국제수역사무국(OIE) 기준의 실체 등을 조목조목 따졌다.

이 프로그램 홈페이지 게시판에 'PD수첩'의 주장을 지지하는 글이 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반론도 눈에 띠었다.

강경아 씨는 "국민의 식탁에 오를 먹을거리의 안전성 확보가 시급하다. 국민이 불안해하는 것은 광우병에 걸린 위험이 큰 쇠고기가 국민의 식탁에 올려질 확률이 매우 높다는 데 있다"고 지적했고, 이동형 씨는 "'PD수첩' 덕분에 미국의 자국 내 쇠고기 판매실태를 알 수 있었다. 방송내용을 100% 신뢰하지는 않지만 50% 이상은 신뢰하고 공감한다"고 말했다.

일부는 프로그램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약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태영 씨는 "미국은 24개월 이하의 소만 먹는다는 주장의 근거가 너무 미약하다. 'PD수첩' 정도면 미국인이 어떤 종류의 쇠고기를 먹는지 과학적 데이터를 보여주며 확인해 줄 것으로 생각했는데, 정육점 주인 등의 인터뷰를 근거로 보여주는 데 그쳤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10부터 방송된 KBS 1TV 시사기획 '쌈'도 광우병 문제를 다룬 '광우병 민심 어디로 가나' 편을 방송해 8.4%(이하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수치 역시 같은 시간대의 드라마인 KBS 2TV '강적들'(7.9%)과 SBS TV '사랑해'(5.8%)보다 높았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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