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신현준씨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와 관련한 허위 글이 자신의 이름으로 인터넷 공간에서 떠돌고 있는 것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21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신씨측은 최근 "인터넷 공간에 `신현준이 미국산 소의 수입을 반대하는 국민을 무지몽매하다고 미니홈페이지에 썼다"는 허위 글이 떠돌아다니고 있다"며 이를 수사해줄 것을 요청하는 고소장을 냈다.
경찰은 "신씨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찬성하는 내용의 글을 미니홈페이지에 올린 적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며 "신씨측이 제시한 자료들을 검토한 뒤 수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출처를 `신현준 미니 홈페이지'로 한 문제의 글에는 "미국산 쇠고기가 (위험하다는) 아무런 증거도 없는데 그까짓 먹을 것 하나에 대통령님과 하나님을 욕하다니...하나님 무지몽매한 사람들을 용서하세요" 라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