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스타들이 잇따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시위 지지 의사를 밝히고 나섰다. 이번에는 인기 연기자 이준기(왼쪽 사진)·박용하(오른쪽)씨가 28일 촛불시위를 옹호하는 글을 미니홈피에 올려 누리꾼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에스비에스 수목 드라마 <일지매>에 출연 중인 이씨는 이날 자신의 미니홈피에 ‘국민을 섬기기는 싫은 거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촬영 중에 접한 뉴스들을 보고 어처구니가 없더군요”라며 “늦지 않았으니 정신 좀 차리세요”라고 적었다. 그는 또 “힘든 생계를 유지하며 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버텨가던 국민이 너무나 답답하고 울화가 치밀었나 보다”라며 “평화시위는 잊어버리고 몽둥이라도 하나씩 들고 나가 맞서야 정신을 차리실는지 모르겠다”고 강한 어투로 촛불시위를 지지했다.
최근 끝난 에스비에스 수목 드라마 <온에어>에 출연한 박씨도 이날 미니홈피 첫 화면에 촛불 사진을 올리고 “기도합니다. 모두가 하나 되길. 대한민국 국민의 힘을 보여주자구요! 파이팅”이라고 썼다.
구본준 기자 bon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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