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계에서 캐스팅 1순위로 꼽히는 배우 류정한과 정성화가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에서 연기 대결을 펼친다.
제작사 오디뮤지컬컴퍼니는 8월 개막하는 뮤지컬 '맨오브라만차'(8.12-9.23, LG아트센터에서)의 주인공 돈키호테 역으로 두 사람을 더블 캐스팅했다고 2일 밝혔다.
류정한은 2005년 이 작품 초연 당시 뮤지컬 배우 김성기와 함께 주인공 돈키호테 역을 맡았고, 정성화는 작년 재공연에서 조승우와 함께 돈키호테로 출연했다.
성악을 전공한 류정한은 '웨스트사이드스토리', '지킬앤하이드', '오페라의 유령', '스위니토드' 등 수많은 대작을 통해 안정된 연기와 가창력을 보여주며 뮤지컬 스타의 자리를 지켜왔다.
지금은 코믹호러뮤지컬 '이블데드'를 통해 소극장 코미디에 도전하며 연기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개그맨 출신인 정성화 역시 풍부한 가창력을 지닌 배우로 이 작품을 통해 개그맨의 이미지를 벗고 뮤지컬 배우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
여주인공 알돈자 역은 작년에 이어 윤공주가 맡으며, 작년 익살맞은 캐릭터로 감초 역할을 했던 이훈진이 올해에도 산초 역을 맡는다. 초연 때 돈키호테를 맡았던 배우 김성기는 이번 공연에서 여관주인으로 나올 예정이다.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를 각색한 작품으로 1965년 미국에서 초연됐다.
신성모독죄로 감옥에 끌려온 작가 세르반테스가 죄수들에게 자신이 쓴 소설 '돈키호테'를 들려주는 극중극 형식으로 진행된다. 프로듀서 신춘수. 연출.안무 데이비드 스완. 음악감독 김문정. 4만-11만원. (서울=연합뉴스)
신성모독죄로 감옥에 끌려온 작가 세르반테스가 죄수들에게 자신이 쓴 소설 '돈키호테'를 들려주는 극중극 형식으로 진행된다. 프로듀서 신춘수. 연출.안무 데이비드 스완. 음악감독 김문정. 4만-11만원.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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