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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배우 김성수 일본서 두번째 팬미팅

등록 2008-06-22 09:38

드라마 '풀하우스', '유리화', '변호사들', '누나' 등이 일본에서 방영돼 '가슴을 설레게 만드는 배우'로 주목받고 있는 김성수가 20일 일본 도쿄의 시나가와 프린스 스텔라홀에서 두번째 일본 팬미팅을 열었다.

이번 팬미팅은 오는 8월 18일부터 한류전문 위성방송인 M.net 재팬을 통해 방영되는 KBS 2TV 드라마 '못된 사랑'프로모션을 위한 것으로 3시간에 걸쳐 850여 명의 일본팬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1, 2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팬미팅에서 김성수는 '유리화'와 '풀하우스' 등 출연작품의 명장면 및 촬영 에피소드 영상을 보며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으며, 팬들이 궁금해하는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들려줬다.

특히 출연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김성수는 "내가 출연했던 작품 하나하나 모두 소중하고 기억에 남는다. 그 중에서도 '사랑한다 말해줘'가 연기자로서 처음 선보였던 작품이어서 그런지 가장 힘들기도 했었고 기억에 남는 것 같다"고 밝혔다.

아울러 드라마 '못된 사랑'에서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권상우, 이요원에 대해서는 "두 분 모두 배려심이 많아서 편하게 연기했던 것 같다. 특히 권상우씨는 무명 때부터 알아온 10년 지기여서 더욱 즐겁게 촬영했다"며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못된 사랑'의 일본 방송과 관련해서는 "생각만해도 마구 설레고, 내 연기하는 모습을 어떻게 봐주실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많이 기대해주시고,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성수는 이날 직접 팬들에게 꽃을 전달하고 이적의 '다행이다'와 김동률의 '아이처럼'을 열창했다.

이날 솔직담백하고 부드러운 모습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어낸 김성수는 KBS 주말드라마 '엄마가 뿔났다' 후속으로 방송되는 '내사랑 금지옥엽'(가제)(극본 박현주, 연출 이응진)에서 까칠하고 무뚝뚝한 성격의 라디오 DJ역을 맡아 이태란과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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