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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월화드라마 온라인 마케팅 ‘3파전’

등록 2008-06-23 17:54

<밤이면 밤마다>
<밤이면 밤마다>
방송3사 커뮤니티 사이트 활용 등 ‘시청자 잡기’ 치열
23일 <밤이면 밤마다>가 전파를 타면서 월·화 드라마 3파전이 새로 시작됐다. 세 드라마 사이의 온라인 마케팅 경합도 치열하다.

에스비에스 <식객>은 공식 홈페이지를 각종 요리 정보가 오가는 커뮤니티 사이트로 꾸몄다. 김수진 음식감독(푸드넷 원장)이 직접 음식에 관한 칼럼을 기고하는가 하면, 국내에서 활동 중인 굵직한 요리 블로거 5인을 홈페이지에 초빙해 ‘체리맘의 맛있는 수다’, ‘예예의 참살이 푸드뱅크’ 등 요리 비법 공개 코너를 따로 만들어놨다. 시청자들이 손수 만든 음식 사진과 조리법을 올리거나 음식에 얽힌 추억을 공개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오환민 제작피디는 “드라마가 끝나도 ‘요리’를 매개로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며 “쇠고기 에피소드 등 한국인에게 맞는 식재료와 조리법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지면 누리꾼들의 호응이 더 커질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한국방송 <최강칠우>는 사람들을 모으기보다 ‘찾아가는’ 전략을 택했다. 방영 전부터 국내 유명 손수제작물(UCC) 사이트나 30대 여성들이 즐겨 찾는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 드라마 예고편과 짧게 편집한 방송분을 공개하고 감상평 달기 이벤트를 펼치는 등 적극적으로 시청자들을 찾아나섰다. 방영 시작 이후로는 공식 홈페이지 외에 곰티브이나 지마켓 등 방문객들이 많은 사이트에서 다시보기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사회적 이슈가 되는 사건의 해결점을 함께 모색해 보는 ‘칠우에게 사건 의뢰하기’ 등의 이색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드라마 홍보팀 김동영 이사는 “칠우를 주인공으로 한 웹만화나 애니메이션을 별도로 제작해 온라인에 올리는 계획도 있다”며 “게릴라식 마케팅이 신출귀몰한 칠우 캐릭터와 어울린다고 보고 그동안 영화 쪽에서 주로 쓰던 방식을 드라마에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문화방송 <밤이면 밤마다>는 ‘문화재’를 소재로 각종 정보와 놀이를 접목한 온라인 마케팅을 기획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 간담회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해 화제를 모았던 이 드라마는 국립중앙박물관의 도움을 받아 유적 발굴과 복원 등 문화재 관련 전문 지식을 전달하고, ‘문화재 지킴이 서약’에 동참한 시청자들과 더불어 문화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캠페인도 펼칠 예정이다. 아이엠비시 정윤희 팀장은 “도굴범을 잡는다는 설정을 모티브로 미로 게임, 숨은그림찾기 등 다양한 온라인 게임도 선보이려 한다”고 밝혔다.

글 이미경 <씨네21> 기자 friednlee@cine21.com

사진 문화방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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