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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일 음악감독 요시마타 료, ‘일지매’에 반하다

등록 2008-06-25 11:39수정 2008-06-25 11:43

일지매
일지매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는 이탈리아 피렌체 등 고풍스러운 도시를 배경으로 남녀의 엇갈린 사랑을 담았다. 특히 아름다운 풍경과 어울린 서정적인 음악은 주인공의 안타까운 감정을 살리는데 한몫했다.

이 영화를 비롯해 '하늘에서 내리는 1억 개의 별', '런치의 여왕', '프라이드' 등 일본 유명 드라마의 음악을 맡아 온 요시마타 료(49)가 이준기 주연의 SBS TV 드라마 '일지매'의 음악 감독으로 나서서 화제다.

요시마타는 지난 1월 내한 때 이용석 PD 등 '일지매'의 제작 관계자들과 만난 인연으로 이 드라마의 음악감독을 맡게 됐다. 드라마 시놉시스를 읽고 내용이 마음에 든 그는 그 자리에서 음악감독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가 한국 드라마의 음악 감독을 맡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후 그는 '눈의 꽃'을 부른 박효신, 여성 재즈보컬리스트 웅산과 함께 음악 작업을 진행했다. 박효신은 '화신(花信)', 웅산은 '인연'에서 요시마타가 작곡한 선율에 목소리를 얹었다.

요시마타는 "평소 김기덕 감독의 영화 등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았으며 특히 '일지매'의 경우 영웅적인 소재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며 "드라마 제작 현장을 방문해 아이디어를 교환하며 작업했다"고 음반사 포니캐년코리아를 통해 밝혔다.

O.S.T에 수록된 곡에 대해서는 "남성이 노래하는 곡과 여성이 노래하는 곡 등 두 노래 모두 슬픈 감성과 잘 어울릴 것 같아 애달픈 감정을 전면에 내세웠다"며 "다만 '일지매'는 영웅 드라마이기 때문에 메인테마는 영웅적인 느낌이 들도록 활기차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음반은 또 배기성이 부른 '운명에 외치다', 유열의 '은행나무 언덕', 놀이터의 '회상' 등도 수록했다. '인연'과 '화신'의 오케스트라 버전 등 총 20곡을 담았다.

일본 가고시마 출신인 요시마타는 1984년 그룹 리볼버의 키보드 연주자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드라마, 영화 음악 뿐 아니라 아이코, 구마키 안리 등 일본 가수 음반의 프로듀서와 편ㆍ작곡자로도 활동했다. 그의 음악은 현대건설, 삼성생명 등 국내 CF에도 자주 사용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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