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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드라마판 ‘터미네이터’ 한국 안방 상륙

등록 2008-07-08 17:58

<터미네이터:사라 코너 연대기>(사진)
<터미네이터:사라 코너 연대기>(사진)
XTM, TV시리즈 ‘…사라 코너 연대기’ 9편 등 12일 방영
영화 <터미네이터>를 드라마로 만든 <터미네이터:사라 코너 연대기>(사진)가 국내에 상륙한다. 케이블·위성채널 엑스티엠은 오는 12일을 ‘터미네이터 데이’로 정해 티브이 시리즈 9편과 영화 <터미네이터 2>를 연속 방영한다. 티브이 시리즈는 16일부터 매주 수·목 밤 11시에 다시 볼 수 있다.

지난 1월 미국 폭스티브이에서 방영한 <…사라 코너 연대기>는 1999년이 배경으로, 시간상으론 영화 <터미네이터> 2, 3편의 사이에 위치한다. 미래를 구원할 존 코너와 그의 어머니 사라 코너가 터미네이터들의 위협으로부터 가까스로 살아남은 2편에 이어, 드라마는 좀더 거세진 터미네이터들의 공격과 정부의 감시에 적극적으로 대항해 나가는 두 모자의 모습을 담는다. 3편에서 백혈병으로 죽은 것으로 소개된 사라 코너에게 초점을 맞춰 그동안 벌어진 사건을 소개하며 개연성을 부여한다.

영화가 액션과 추격 장면이 볼거리였다면, 드라마는 사라 코너의 모성을 드러내는 감상적인 측면의 비중이 크다. 존은 미래를 지배하는 인공지능 ‘스카이넷’과 유일하게 대항할 수 있는 ‘레지스탕스’의 우두머리가 될 재목이지만, 어머니인 사라에게는 단지 15살의 어린아이에 불과하다. 아들에 대한 어머니의 연민과 마찬가지로, 존 역시 한곳에 안주하지 못하고 안전 강박증에 시달리는 어머니를 안쓰러워하는 마음이 곳곳에서 배어나온다. 하지만 감상에 오래 머물러 있기에는 미래 세계의 위험이 결코 만만찮다. 이들을 살해하러 온 터미네이터들은 바로 등 뒤까지 쫓아온다.

드라마지만 액션 장면이 영화의 스케일에 뒤지지 않는다. 빠른 전개와 업그레이드된 터미네이터가 보는 재미를 더한다. 내년에는 <터미네이터 4>의 개봉도 앞두고 있어 고전의 맛을 다시 새겨볼 수 있는 기회다.

영화에서 린다 해밀턴이 소화한 사라 코너 역은 영화 <300>에서 스파르타의 여왕을 연기했던 리나 헤디, 에드워드 펄롱의 존 코너 역은 <히어로즈>의 토머스 데커, 존을 보호하기 위해 미래에서 온 터미네이터 ‘카메론’ 역은 서머 글루가 맡는다. <터미네이터>의 강렬한 인상을 발판으로 스타로 떠오른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연기한 터미네이터는 오웨인 요먼이 맡았다.

구혜진 <씨네21> 기자 999@cine21.com

사진 엑스티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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