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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유승준, 청룽과 손잡고 할리우드 노크한다

등록 2008-07-14 09:58

JC그룹과 7년 전속계약 체결..액션배우 도전

병역 기피 의혹으로 국내 연예계에서 불명예 퇴출된 가수 유승준(32)이 세계적 스타 청룽(成龍)의 도움으로 재기를 꿈꾼다.

14일 청룽의 엔터테인먼트 기업 JC그룹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유승준은 지난 5월 말 JC 그룹과 7년 전속 계약을 맺었다. JC그룹은 유승준을 아시아 및 세계 시장을 겨냥한 액션 배우로 키울 계획이다.

JC그룹 코리아의 이미선 대표는 "청룽과 유승준이 지난 5월 말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7년 전속 계약을 맺었다. 청룽이 직접 매니지먼트에 나선 후배는 현재 유승준이 유일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청룽은 자신의 뒤를 이어 유승준이 세계 시장에서 액션 배우로 성장할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면서 "유승준은 뛰어난 댄스 가수이고, 네이티브 수준으로 영어를 구사하며 중국어에도 능하기 때문에 할리우드로 진출할 수 있는 조건이 아주 좋다"고 설명했다.

JC그룹은 연예 매니지먼트 뿐만 아니라 청룽이 출연하는 영화를 직접 제작ㆍ투자하는 회사. 올초에는 미국 메이저 에이전시인 윌리엄 모리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 대표는 "현재 '폴리스 스토리', '홍번구', '신화-진시황릉의 비밀' 등을 만든 탕지리(唐季禮) 감독이 차기작에 유승준 캐스팅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유승준은 베이징에 있는 JC 그룹 액션 스쿨에서 무술과 연기 훈련를 받고 있으며, 배우 데뷔를 준비하는 동시에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음반 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청룽은 유승준을 만난 자리에서 누구나 젊은 시절에는 실수를 할 때가 있지만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같이 손잡고 노력해보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유승준은 2002년 군입대를 앞두고 돌연 미국 시민권을 획득하면서 병역 기피 의혹으로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뒤 국내 입국이 금지됐다.

이후 2003년 6월 당시 약혼녀의 부친상을 이유로 일시 귀국 및 시한부 체류가 허용됐지만, 그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은 식을 줄 몰랐다. 2005년에는 케이블채널 m.net이 그를 주인공으로 한 휴먼 다큐 '유승준 99.8;Westside Story'를 방송할 예정이었으나 거센 반대 여론으로 취소됐다.

하지만 그는 계속 국내 시장을 노크, 2006년에는 신인 가수 H-유진의 데뷔곡 '독불장군'에 랩 피처링을 했으며, 지난해에는 국내에서 7집 음반을 발매했다. 이 기간 그는 중국을 중심으로 가수 활동을 계속해왔다.

이 대표는 "일단 아시아, 세계 시장에서 재기에 성공한 유승준의 모습을 보여준 뒤, 조심스럽게 국내 복귀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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