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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배용준 “어깨수술 탈 없이 회복 중”

등록 2008-08-19 14:12

19일 홈페이지 통해 직접 밝혀

'한류스타' 배용준이 19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이뤄진 어깨 수술의 경과와 근황에 대해 직접 밝혔다.

배용준은 지난해 MBC TV 드라마 '태왕사신기'를 촬영하던 중 어깨와 무릎 등을 다쳤으며 이달 초 어깨 수술을 받았다.

그는 이날 오전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수술은 별 탈 없이 잘 진행됐다"며 "병원에서 며칠 경과를 보다가 퇴원한 후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아 우리 가족들에게 편지를 쓸 수 있을 정도로 빠른 회복 단계를 거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심려 끼쳐드리지 않겠다는 약속으로 우리 가족 여러분에게 감사한 마음을 대신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관련해서는 "한국을 소개하는 책을 쓰고 싶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면서 "카메라를 들고 여행을 시작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내 사진을 통해 조금이나마 한국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책을 내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아시아 가족들에게 사랑받기 시작하면서부터 많은 분들이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됐는데 그 방문 루트가 드라마 촬영지에 국한되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한국이라는 나라에 큰 매력을 느끼면서도 별 다른 정보가 없어 금세 발을 돌리는 관광객들에게 '한국이라는 곳은 평생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커다란 감동을 안겨주는 풍경과 문화와 역사를 지닌 나라다. 이곳이 내가 태어나고 자란 대한민국이다'라는 말을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팬들에게 "이 책을 나 혼자만의 힘이 아닌 우리의 힘으로 함께 만들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며 "여러분께서 여행하신 대한민국 곳곳의 아름다움을 나에게 알려달라. 우연히 들른 허름한 식당의 시골 밥상 등 어떤 정보도 좋으니 마음껏 나에게 아이디어를 제공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우선 얼마간은 로 메일을 보내달라"며 "조만간 여러분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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