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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백악기 한국 공룡은 어떻게 생겼을까

등록 2008-08-20 18:10

 <한반도의 공룡>(사진)
<한반도의 공룡>(사진)
교육방송 ‘한반도의 공룡’ 등 대형 다큐 잇따라 선봬
교육방송이 9월 이후 대형 다큐멘터리들을 잇따라 선보인다. 교육방송은 오는 25일 가을 개편을 단행하고, 백악기 공룡의 모습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재현한 <한반도의 공룡>(사진)을 비롯해 오랜 준비기간을 거친 다큐멘터리들을 집중 편성하기로 했다. 교육방송 박상호 편성센터장은 20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자체 제작 다큐멘터리를 평일 밤 10시대에 방영한 결과, 이 시간대 시청률이 무려 78%나 상승했다”며 “교육방송 다큐멘터리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큰 만큼 올 하반기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대형 다큐멘터리 쪽에 힘을 쏟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1억6500만년 전 한반도 남부지방에 발자국을 남기고 사라진 공룡의 자취를 추적하는 <한반도의 공룡>이다. 부경고사우르스, 해남이크누스 등 한국학명을 가진 토착 공룡과 최신 화석 발굴 현황, 국내 공룡 연구 성과 등이 최초로 공개된다. 특히 실제 촬영한 뉴질랜드의 원시자연과 첨단 컴퓨터 그래픽을 결합해 공룡이 지배하던 백악기 한반도의 모습을 재현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김유열 편성기획팀장은 “공룡이 알에서 깨어나 성장하는 과정, 천적과의 결투, 대륙을 횡단하는 거대한 공룡 무리 등 풍부한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하는 90분짜리 다큐멘터리 영화”라며 “100% 국내 기술력으로 매일 15초 분량씩 만들고 있어 오는 12월쯤 방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역사와 문명을 우리 시각으로 조명한 다큐 시리즈도 안방을 찾는다. 아프리카 원시부족의 삶을 통해 구석기 생활상을 탐구하는 3부작 <아프리카 원시문명 탐험>이 9월에, 모로코-스페인-터키를 잇는 ‘골든 트라이앵글’에서 문화 공존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3부작 <문명의 교차로를 가다>가 10월에 방영된다. 11월에는 지구 최후의 청정지역인 안데스의 자연과 원주민의 삶을 밀착 취재한 <문명 탐구-안데스> 6부작이 방영된다.

흥미진진한 학문의 세계를 탐험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고대 그리스부터 전해 오는 직삼각형의 비밀을 밝히고 수학이 인류 문명에 끼친 영향을 알아보는 국내 첫 수학 다큐멘터리 <피타고라스 정리의 비밀>과 생활 속 궁금증을 과학적 실험을 통해 풀어보는 <당신의 과학>이 방영을 앞두고 있다. 100년 전 멸종된 코끼리거북 ‘마리온’의 일대기를 담은 <마리온 이야기>, 빙하 지형을 탐사하는 <피오르와 리아스> 등 학문·교육 관련 다큐멘터리가 풍성하다.

이미경 <씨네21> 기자 friendlee@cine21.com

사진 교육방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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