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방송·연예

제2의 ‘영자 전성시대’ 꿈꾸는 이영자

등록 2008-09-04 18:25

이영자
이영자
SBS ‘웃찾사’ tvN ‘180분’ 잇따라 출연 개그무대 컴백
‘영자의 전성시대’가 다시 올까?

개그우먼 이영자가 케이블 위성채널인 티브이엔 리얼버라이어티쇼 <180분> ‘나는 피디다’와 에스비에스 <웃찾사> ‘내일은 해가 뜬다’를 통해 웃음 사냥에 나선다. 문화방송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에선 연기로, 문화방송 <쇼바이벌>·티브이엔 <택시>에선 진행자로 말솜씨를 뽐내던 그가 본업인 개그로 시청자들을 만나는 건 오랜만이다.

6일 밤 11시에 첫 방송하는 <180분> ‘나는 피디다’는 ‘연예인 피디 체험기’다. 이영자는 이윤석, 김경민, 이찬과 함께 직접 피디가 돼 프로그램 기획, 취재, 촬영, 편집 등 제작 전 과정에 참여한다. 4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영자는 “난 피디들과 티격태격이 많은 연기자인데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피디들의 고충을 알고 이해하게 됐다”며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을 것 같다”고 웃었다. 그는 첫 번째 습작에서, 자신의 폭넓은 인맥을 활용해 섭외력으로 승부한다. 촬영 직전 초조하고 떨리는 모습으로 무대 밑에 서 있는 연예인들과, 무대 뒤의 분주한 모습을 담았다. 그는 “시청률은 신의 영역인 것 같다”며 “처음 만든 습작을 볼 때 엄마의 마음으로 자식을 보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영자는 지난달 29일 방송한 <웃찾사>를 통해 개그 무대 복귀식을 치르기도 했다. 가족코미디인 ‘내일은 해가 뜬다’ 코너에서 업둥이를 키우는 동네 아줌마로 나와 역도 금메달리스트인 장미란을 패러디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내가 출연료를 받으면 더 참여할 수 있는 후배들의 기회를 뺏는 것 같아 출연료를 기부금으로 내놓았다”며 “개그맨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좀더 많은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주일에 네 번씩 아이디어 회의를 한다는 이영자는 “결혼했다면 이제 힘이 달려 못했을 것”이라며 웃기도 했다.

1991년 문화방송 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한 이영자는 90년대 중반 에스비에스 <기쁜 우리 토요일> ‘영자의 전성시대’와 <아이러브 코미디> ‘여군 미스리’ 등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그는 “성격이 불같아서 뛰는 게 좋다. 애쓰고 뛴 모습을 시청자들이 안방에서 편하게 봐줬으면 좋겠다. 그게 (연예인인) 우리 의무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미영 <씨네 21> 기자 instyle@hani.co.kr

사진 티브이엔 제공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