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원(사진)
영화배우 엄지원이 에스비에스 연예정보 프로그램 <생방송 티브이연예>의 새 진행자가 됐다. 엄지원(사진)은 10일부터 <생방송 티브이연예>에 합류해 기존 진행자인 개그맨 서경석과 호흡을 맞춘다.
4일 서울 목동 에스비에스 사옥에서 프로그램 예고편 촬영을 마친 엄지원을 만났다. 그는 “영화 촬영을 주로 하다 오랜만에 방송국에 오니 낯설고 어리둥절하다”며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만큼 각오를 단단히 하고 왔다”고 말했다.
2002년 문화방송 드라마 <황금마차>로 데뷔한 엄지원은 그동안 <똥개> <주홍글씨> <극장전> 등 주로 영화에 출연하면서 영화배우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하지만 엄지원이 진행자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드라마 데뷔 전 문화방송 <사랑의 스튜디오> 속 ‘러브러브 쉐이크’ 코너를 진행하기도 했고, 지난해에는 ‘2007 에스비에스 연예대상’ 진행을 맡아 두 시간이 넘는 생방송을 깔끔하게 소화해냈다.
엄지원은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자 티브이 출연을 결심했다면 드라마를 선택했을 것”이라며 “내가 잘할 수 있는 다른 일을 해보고 싶어 진행자 역할을 택했다”고 말했다. “무난하고 매끄러운 진행보다는 솔직하고 개성 있는 모습으로 다가가려고 한다”는 진행자로서의 목표를 밝혔다.
엄지원은 요즘 황정민 등과 함께 출연하는 영화 <공중곡예사>도 한창 촬영하고 있다.
이미경 <씨네21> 기자 friendlee@cine21.com
사진 에스비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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