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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섬마을 아이들 우주인 이소연 만나다

등록 2008-09-08 18:26

신나라 과학나라
신나라 과학나라
KBS ‘과학나라’ 9일 300회…외나로도 초등학교 찾아
전라남도 외딴섬 외나로도 아이들이 우주과학 탐사에 나섰다. 외나로도는 국내 최초의 우주발사체 발사기지인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곳이다. 2009년 이곳에서 100kg급 과학위성이 순수 우리 기술로 발사된다.

외나로도 봉래초등학교에 다니는 80여명의 아이들은 누구보다 우주과학에 관심이 많지만, 첨단 과학을 접하거나 과학자를 만나 볼 기회가 없었다. 한국방송 1텔레비전에서 방영하는 <신나라 과학나라>(화 오후 4시35분) 제작진이 방송 300회를 맞아 외나로도 섬마을 아이들을 위해 깜짝 놀랄 만한 선물을 준비했다.

첫 번째 선물은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가 외나로도를 방문해 들려주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우주 이야기다. 9일에 방송되는 300회 특집 1부에선 이소연씨와 외나로도 아이들이 개장을 앞둔 나로우주센터 우주체험관에서 우주 침대와 우주 화장실 등 우주에서의 생활을 체험하는 모습이 방송된다.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우주발사체 발사동도 견학한다. 아이들은 이씨에게 “우주에 가면 예뻐지나요?” “무중력 상태가 되면 어떤 기분이 드나요?” 등 천진하고 엉뚱한 질문을 쉴 새 없이 퍼붓는다.

<신나라 과학나라>에서 마련한 두 번째 선물은 중국으로 떠나는 7박8일 동안의 개기일식 탐사다. 지난달 1일에 있었던 개기일식을 생생하게 체험하기 위한 이번 탐사에는 봉래초등학교 6학년 노민희·송준호·홍혜연 등 3명의 어린이가 참여했다. 로봇 ‘휴보’를 개발한 오준호 카이스트 교수도 함께 떠났다.

탐사대는 중국 우루무치에서 이우(이오)현까지 실크로드를 따라 여행하면서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지형과 기후, 생활양식 등을 체험하고 과학적 원리도 배웠다. 하자크 마을에선 전통가옥인 ‘짠방’의 구조와 난방법, 유목민들이 즐겨 먹는 발효음식 등을 공부하고, 투루판에서는 톈산(천산)산맥의 만년설을 수로로 끌어내려 포도 농사를 짓는 지혜를 엿본다. 힘겹게 사막을 건너며 사막에서 물을 구하는 방법과 오아시스가 생기는 이유를 알아본 탐사대는 마침내 도착한 이우현에서 눈앞에 펼쳐진 개기일식의 장관에 입을 다물지 못한다. 300회 특집의 두 번째 편인 외나로도 탐사대의 중국 과학 대장정은 오는 16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방영된다.

이미경 <씨네21> 기자 friendlee@cine21.com

사진 한국방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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