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방송·연예

다큐의 세계에 푹 빠져 보실래요

등록 2008-09-21 18:37

내가 정말 웃고 있었을까?
내가 정말 웃고 있었을까?
EBS 22일부터 일주일간 21개국 43편 방송
교육방송이 하루 8시간씩 21개국 43편의 다큐멘터리를 22일부터 일주일간 방송한다. 올해로 다섯 번째 열린 ‘이비에스 국제다큐멘터리 페스티벌’(EIDF)의 일환이다. 민족, 인종, 종교 등의 차이를 넘어서거나, 한편으로 그 다양성을 보여주는 각국의 다큐멘터리들이 엄선됐다.

평일 저녁 8시부터 새벽 1시30분까지는 페스티벌 경쟁부문과 아카데미에서 수상한 다큐멘터리들을 방송한다. 페스티벌 경쟁부문인 ‘페스티벌 초이스’는 올해 12개국, 12개 작품이 선정돼 경쟁을 벌인다. 이스라엘 여군들이 팔레스타인 접경지대에서의 근무를 자조적으로 회고하는 <내가 정말 웃고 있었을까?>(사진·24일 밤 8시40분), 2차 대전 때 악명을 떨친 가미카제의 실체를 밝히는 <가미카제 이야기>(24일 밤 9시55분), 유명 여성 행위예술가 바네사 비크로프트가 수단의 쌍둥이 고아를 입양하려는 과정에서 생긴 논쟁을 따라간 <예술가와 쌍둥이>(26일 밤 11시30분) 등이 방영된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일반 극영화 시상식으로만 알고 있던 시청자라면 아카데미상 장·단편 다큐멘터리 수상작들에서 새로운 발견을 경험할 수 있다. 무고한 아프가니스탄 택시운전사의 죽음을 추적하는 <택시 투 더 다크 사이드>(22일 밤 11시30분), 폐암으로 죽어가는 여성 경찰관이 파트너에게 유족 연금을 물려주기 위해 벌이는 법정 투쟁을 그린 <프리헬드>(23일 밤 11시30분), 인도 동부 콜카타 사창가의 아이들이 세상의 편견에 맞서 싸운 투쟁의 기록인 <꿈꾸는 카메라-사창가에서 태어나>(23일 밤 12시10분) 등이 가슴속 깊은 울림을 준다.

주말 저녁에는 각 나라별로 자유로운 주제를 담은 다큐멘터리들이 찾아온다. 40년 된 고물차에 집착하는 한 남성의 유쾌한 신혼일기 <사랑하는 나의 고물차>(27일 밤 9시5분), 중국의 오지 마을을 돌아다닌 순회 판사 이야기인 <시골순회법정>(28일 밤 10시5분) 등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방송상 검열이 필요했던 일부 프로그램들을 원작 그대로 보고 싶다면 ‘이아이디에프 2008’ 홈페이지(www.eidf.org)의 안내에 따라 아트하우스 모모 등 예술영화전용관에서 다시 볼 수도 있다. ‘이비에스 국제다큐멘터리 페스티벌’ 성기호 사무국장은 “올해는 다큐멘터리의 대중화에 주목해 작품성을 기본으로 흥미로운 다큐멘터리를 선정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일반인들이 쉽게 다큐멘터리를 만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미영 <씨네 21> 기자 instyle@hani.co.kr

사진 교육방송 제공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