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민(왼쪽), 레오 강(가운데), 레이먼 킴(오른쪽)
큐채널 ‘더 셰프’
10월 호주 요리기행
10월 호주 요리기행
가을철 입맛을 돋우는 요리의 성찬이 펼쳐진다. 케이블티브이 큐채널에서 제작·방영하는 <리얼 미식기행 더 셰프>(금 밤 9시30분)가 새로운 요리의 메카인 오스트레일리아(호주)의 퀸즐랜드주로 떠났다. 오스트레일리아는 프랑스나 이탈리아처럼 긴 역사와 특색 있는 조리법을 자랑하지는 않지만, 동서양 식재료와 조리법을 두루 응용한 요리를 꾸준히 개발해 전세계에 새로운 맛을 선보이고 있다. <리얼 미식기행 더 셰프>의 주인공인 김상민(왼쪽), 레오 강(가운데), 레이먼 킴(오른쪽) 등 3명의 국내 요리사들이 퀸즐랜드주의 유명 레스토랑을 방문해 현지 요리사들과 실력을 겨루는 과정이 10월 한 달 동안 방영된다.
3일 첫 방송에서는 요리사들이 바다 위 레스토랑 샴페인 크루즈에 어울리는 ‘카나페’ 만들기에 도전한다. 카나페는 얇게 썬 빵이나 크래커 위에 야채, 고기, 생선 등을 얹어서 만드는 전채요리로, 와인이나 샴페인과 곁들여 먹는다. 짙푸른 바다 위를 떠다니는 낭만적 크루즈에 어울리는, 보기 좋고 맛 좋은 카나페를 만든 요리사에게는 푸짐한 상이 주어진다. 반면 승부에 진 사람은 주방에서 접시 닦는 신세가 된다. 10일 방송에서는 요리사들이 직접 낚시해 잡은 생선으로 한 시간 안에 요리를 완성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난생처음 보는 생선의 맛을 살려 훌륭한 요리를 선보이는 것은 요리사들에게 진땀 나는 과제. 요리사들의 낚시 실력도 천차만별이다.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세 사람의 좌충우돌 낚시 대결이 또 다른 볼거리다.
17일에는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간단한 조리법으로 각광받는 오스트레일리아 요리의 진수를 맛본다. 요리사들은 퀸즐랜드주에서 가장 큰 레스토랑인 ‘루린’을 찾아 세계적인 조리장 앤드루를 만난다. 앤드루와 함께 요리를 하면서 그의 비법을 전수받는다. 24일에는 전세계에 판매되는 오스트레일리아산 쇠고기를 생산하는 농장을 찾는다. 광우병 논란으로 국내에서 미국산 쇠고기보다 인기가 높은 오스트레일리아산 쇠고기는 어떻게 키우고 관리할까. 이와 함께 ‘식재료’로 오스트레일리아산 쇠고기가 얼마나 뛰어난지 평가하고, 한우와 비교도 해 본다.
이미경 <씨네21> 기자 friendlee@cine21.com
사진 프라이데이 콤마 제공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