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기 스포츠 종목에 꾸준한 관심을 가져 온 MBC TV '무한도전'이 이번에는 전국체전 무대에 도전한다.
1일 '무한도전' 제작진에 따르면 유재석, 노홍철 등 '무한도전' 출연진은 10일부터 전라남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89회 전국체육대회 체조-에어로빅의 동호인 참가 종목에서 서울 대표로 출전해 실력을 뽐낸다.
에어로빅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전문 선수들이 참가하는 개인, 2인조, 3인조 부문과 동호인 참가종목의 6인조, 15인조 부문으로 구분됐다. '무한도전' 출연진은 이 중에서 6인조 부문에 출전해 다른 시도 대표들과 기량을 겨룬다. 다만 입상을 하더라도 공식 집계에 포함되는 메달은 받지 못한다.
제작진은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멤버들이 7월부터 연습을 해 왔다"며 "소외받는 종목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새롭게 하려고 이번 아이템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무한도전' 출연진들은 지난해 11월에도 댄스 스포츠를 익혀 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 지난 베이징 올림픽 때는 핸드볼, 체조 등 비인기 종목의 방송 중계에 참여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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