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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마돈나 부부 8년만에 파경 이혼 합의

등록 2008-10-16 01:54수정 2008-10-16 13:29

마돈나는 8년간 결혼생활을 유지해 온 가이 리치와 이혼을 선언했다. 사진은 15일 공연하는 마돈나. AP/연합뉴스
마돈나는 8년간 결혼생활을 유지해 온 가이 리치와 이혼을 선언했다. 사진은 15일 공연하는 마돈나. AP/연합뉴스
팝스타 마돈나와 영화감독 가이 리치 부부가 8년 여 결혼생활 만에 이혼하기로 했다고 마돈나의 대변인이 15일 밝혔다.

대변인은 AP 통신에 보낸 이메일 성명에서 두 사람이 이혼에 합의했으며, 언론이 두 사람의 사생활을 존중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리치의 대변인이 함께 서명한 이 성명은 두 사람이 구체적인 이혼 조건에는 아직 합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지난 8월 50세가 된 마돈나는 리치(40)와 2000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호화롭게 결혼식을 치렀다.

두 사람은 아들 로코(8)와 2006년 말라위에서 입양한 아들 데이비드 반다(2)를 두고 있고, 마돈나는 전 결혼에서 얻은 딸 루르드(11)를 하나 더 두고 있다. 여기에 더해 마돈나는 아이를 하나 더 입양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었다.

최근 몇 개월 동안 마돈나는 뉴욕양키스 선수 알렉스 로드리게스와의 염문설과 이혼 전문 변호사를 고용했다는 소문이 터져 나오는 등 남편과의 불화와 이혼설에 휘말려왔다.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은 두 사람이 새로운 아이의 입양과 연예활동에 바치는 시간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고 말했다.

그동안 이혼설을 줄곧 부인했던 마돈나는 지난달에는 리치가 연출한 신작 영화 '락큰롤라'의 런던 시사회에 함께 나와 기자들을 위해 포즈를 취하기도 했었다.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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