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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홍콩 암흑가 보스가 당신을 찾아온다

등록 2008-10-16 18:14

신투첩영
신투첩영
중화TV 17일부터 ‘홍콩 누아르’ 특집
고혹자·신투첩영·신조협려 등 방영
홍콩을 대표하는 감독·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홍콩 느와르’가 몰려온다. 케이블채널 중화티브이는 17일부터 두 주 동안 화제를 모았던 홍콩 느와르 영화를 한 주에 3편씩 방영한다. ‘홍콩 느와르’는 1980~90년대 홍콩 암흑가를 소재로 제작된 영화를 말한다.

첫 방영작은 <무간도> 시리즈로 유명한 유위강 감독이 1998년 선보인 <고혹자5-용쟁호투>(17일 밤 12시)다. 왕가위 감독의 대표작 <열혈남아>와 <중경삼림>의 촬영을 맡았던 유위강 감독은 1995년 <고혹자-인재강호>를 시작으로 2000년까지 총 6편의 <고혹자> 시리즈를 내놓으며 흥행 감독으로 자리를 굳혔다. 홍콩의 한 범죄조직 안팎에서 벌어지는 암투와 복수를 그린 <고혹자>는 시리즈 전편의 주연을 맡은 정이건을 스타 반열에 올려놓은 작품이기도 하다. ‘용쟁호투’ 편에는 국내 영화에도 출연했던 서기가 정이건의 연인으로 나온다.

18일 오전 8시 방영하는 <귀경출사>에선, 지금은 할리우드를 무대로 세계적 감독이 된 주성치가 주연으로 나와 특유의 코믹 연기를 펼친다. 1990년에 개봉한 이 영화의 원제는 <사형다귀>로, 마약범을 검거하다 순직한 형사가 유령이 되어 유약하고 ‘어리바리한’ 젊은 형사를 통해 복수를 한다는 내용이다.

18일 밤 10시에는 1997년작 <신투첩영>이 방송된다. 홍콩 최고의 산업스파이 조직에서 활약하다 체포된 4명의 실력파 조직원이 홍콩 정보부의 지시로 국제적인 위조지폐 범죄를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금성무, 진소춘, 양채니 등 유명 배우들이 총출연해 보는 즐거움이 두 배다.

다음 주말에는 서극 감독이 2000년 선보인 <순류역류>(24일 밤 12시)와 유덕화, 매염방, 곽부성 등이 출연하는 홍콩 느와르의 대표작 <신조협려>(25일 밤 10시)가 방송된다. 25일 자정에 방영될 마지막 방영작 <선학신침>은 중국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무림 고수들의 대결을 다룬다. ‘홍콩 느와르’는 아니지만, <무간도>와 <상성>을 통해 2000년대 가장 탁월한 느와르 배우의 면모를 보여준 양조위가 주연을 맡아 강호 평정에 나선다.

이미경 <씨네21> 기자 friendlee@cine21.com, 사진 중화티브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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