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와 현빈이 주인공을 맡은 KBS 2TV 월화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극본 노희경, 연출 표민수)이 일본에 30억 원에 수출됐다.
31일 '그들이 사는 세상'의 제작사인 YEG에 따르면 일본 유통사 에이벡스 엔터테인먼트는 이 드라마의 일본 내 방영권, 비디오 판매권 등을 30억 원(16부작)에 사들였다.
에이벡스의 관계자는 "감독과 작가, 주연 배우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갖춰진 작품이라고 판단해 망설임 없이 수입했다"며 "현재 일본에서는 이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무척 높다"고 YEG를 통해 밝혔다.
이 드라마는 톱스타인 송혜교와 현빈이 주연을 맡은데다 표민수 PD와 노희경 작가가 '거짓말', '바보 같은 사랑', '고독' 등에 이어 6년 만에 호흡을 맞추는 작품이라는 점 때문에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그들이 사는 세상'은 드라마 제작현장을 배경으로 삼고 있다. 현빈은 정의롭고 인간적인 성격의 드라마 PD 지오 역을 맡았고, 송혜교는 신참내기 드라마 PD 준영으로 등장한다. 27일 시청률 7.7%(AGB닐슨미디어리서치)로 출발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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