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방송·연예

EBS 다큐 왕국 우뚝

등록 2008-11-02 19:25수정 2008-11-02 21:36

‘세계테마기행’ ‘다큐프라임’…
황금시간대 편성 마니아들 환호
“우리 처지에서 무얼 가장 잘할 수 있을까부터 고민했죠.”(김유열 교육방송 편성기획팀장)

교육방송의 ‘다큐멘터리 대공세’는 지난해 여름 현업 피디 17명의 합숙 토론에서 나온 아이디어다. 발제, 자료 수집 등을 각기 분업화해 짜낸 다양한 다큐 아이템들은 잇 따라 제작에 들어갔고, 곧장 2008년 봄 편성 프로그램에 반영됐다. <세계테마기행>, <다큐 프라임>, <극한직업>, <리얼실험 프로젝트X> 등이 그 결과물이다. 이 다큐물들은 밤 9시를 전후한 3시간 정도의 평일 황금시간대에 공격적으로 편성됐다.

먼저 두각을 나타낸 것은 <세계테마기행>. 타 방송사가 메인뉴스를 보도하는 밤 9시대에 2%라는 놀라운 시청률을 올렸다. <지식채널e>는 한 시청자가 계속 보는 채널 충성도가 90%를 바라본다. 김 팀장은 “시청자들이 교육방송에서 원하는 것이 무언지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나올 주목작으로 공룡 다큐물 <한반도의 공룡>(11월 말)을 꼽았다. 영국 비비시(BBC)나 일본 엔에이치케이(NHK) 등 규모가 월등히 규모가 큰 공영방송도 해내지 못한 원시 자연의 모습과 첨단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접목시켰다는 것. 김 팀장은 “100% 순수 국내 기술로 한반도에 살았던 대표적 공룡인 ‘타르보사우루스’, 한국 학명을 가진 ‘부경고사우루스’, ‘해남이크누스’ 등을 재현해 최초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빙하기 자연유산을 다룬 교육 다큐 <피오르와 리아스>(12월), 역사문명 다큐물인 <한반도 문명사>(내년 초) 등도 이어지면서 교육방송의 다큐멘터리 ‘올인’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하어영 기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