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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빵 굽는 ‘원더걸스’ 잡지 만드는 ‘소녀시대’

등록 2008-11-05 19:30

<원더 베이커리>
<원더 베이커리>
연예인 직업체험 프로그램 봇물
요즘 방송계에서는 <체험 삶의 현장>의 확장판인 리얼 버라이어티가 인기다. 연예인들이 자신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케이크를 만드는 ‘파티시에’, 패션잡지 에디터, 피디, 매니저 등 다양한 직업에 도전해 공감대와 웃음을 찾고 있다.

케이블 채널 엠넷에선 가수 소녀시대와 원더걸스가 또래 여성들이 관심 있어 하는 직업 체험에 나섰다.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방영하는 <소녀시대의 팩토리걸>은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리얼 버라이어티 형식. 깐깐한 편집장 아래 소녀시대 멤버들은 두 팀으로 나눠 ‘패션 화보 만들기’ ‘파티 이벤트 준비하기’ 등의 과제를 수행한다. 멋진 화보를 위해서라면 미니 돼지, 뱀을 만지는 것도 서슴지 않는다. 그들이 잡지 에디터의 세계를 어렴풋이 실감할 때쯤엔 멤버들 개인의 취향과 성격도 드러난다.

5일부터 방영 중인 <원더 베이커리>(수 오후 6시30분·사진)는 일반인들과 원더걸스 멤버 다섯 명이 짝을 이뤄 최고의 파티시에에 도전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소녀시대가 자신들이 선망했던 잡지 에디터에 도전한 것과 달리 원더걸스는 파티시에를 꿈꾸는 일반인들의 도우미로 등장한다. 치열한 경쟁 과정에서 멤버들이 일반인들과 얼마나 호흡을 잘 맞추는지가 관건이다. 최후의 우승자는 주제가 정해진 8번의 도전 기회가 끝나는 대로 발표된다. 최고의 기량을 보여준 파티시에로 뽑히면 상금 천만원을 받게 된다.

역발상을 통해 연예인들이 피디나 매니저에 도전하기도 한다. 케이블 위성 채널 티브이엔 <나는 피디다>(수 밤 11시)는 이영자, 김경민, 이윤석, 이찬의 피디 체험기다. 진짜 피디처럼 기획, 섭외, 촬영, 편집에 나선 이들 ‘초보 피디’들은 의견 충돌을 빚기도 하고, 제작비를 끌어오려고 광고주들을 설득하러 다니기도 한다. 문화방송 <무한도전>도 최근 유재석, 박명수 등 여섯 멤버가 서로의 매니저가 되어 일일 체험을 하는 ‘온에어-매니저가 돼봐라’ 특집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소녀시대의 팩토리걸> <원더 베이커리>를 연출한 엠넷의 권영찬 피디는 “연예인들의 맨얼굴을 단순히 부각시키던 차원에서 벗어나 다양한 직업의 세계도 알리고, 무대 뒤 연예인들의 다른 매력도 보여줄 수 있어 시청자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김미영 <씨네 21> 기자 instyle@hani.co.kr

사진 엠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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