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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아줌마들과 ‘왁자지껄’ 하룻밤

등록 2008-11-18 17:47

MBC 예능프로 ‘오늘밤만 재워줘’
‘줌마테이너’ 4인방 중년여성 겨냥
문화방송이 가을 개편을 맞아 신설 예능 프로그램들로 주부 시청자를 공략한다. 시원한 입담을 자랑하는 ‘줌마테이너’(아줌마+엔터테이너)들이 집단 엠시 체제로 등장해 스타의 집을 찾아가거나, 혼기가 찬 자녀에게 좋은 짝을 찾아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을 보여주면서 공감대를 제공한다.

21일 밤 11시40분 첫 방송하는 <오늘 밤만 재워줘>는 연예계 대표 아줌마로 통하는 진행자 4명이 스타의 집을 찾아가 벌이는 토크쇼. 이경실, 김지선, 강수정, 유채영이 “재워 달라”며 스타의 집을 불쑥 찾아가 집안 구경도 하고, 수다도 떤다. 스타의 집을 구석구석 구경하며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스타의 일상적인 모습들을 공개한다. 주부이기도 한 여성 진행자들은 스타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요리 대결도 펼친다.

첫 회는 가수 겸 연기자 이지훈이 출연한다. 시험 방송으로 사전 제작된 이지훈 편은 이경실, 김지선, 최은경, 이윤미가 찾아간다. 이들은 직접 만든 칼국수를 먹으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눈다.

<오늘 밤만 재워줘>의 연출을 맡은 이창규 피디는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스타의 집을 공개하는 한편, 주부 진행자들이 스타의 생활에 참견하며 챙겨주는 모습이 재미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28일 방송하는 <내 딸의 남자>(금 오후 6시50분)는 예비 사위들이 장모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벌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일반 여성 출연자와 선을 보기에 앞서 장모가 딸에게 맞는 최고의 남자를 미리 고른다. 일반인과 연예인들이 섞인 예비 사위 4명은 장모와 데이트도 하고, 각자 개성 있게 꾸민 방으로 장모를 초대하기도 하면서 점수를 따려고 노력한다. 장모가 선택한 두 명의 남자만이 딸과 식사 데이트를 하며 선을 보는 기회를 갖는다. 남편과 사윗감이 될 후보의 중간 선택은 어머니가, 최종 선택은 딸이 하는 셈이다.

김재환 피디는 “장모의 입김이 센 최근의 ‘신 모계사회’ 트렌드를 반영했다”며 “현실적인 결혼 이야기들은 물론 딸과 어머니가 좋은 남자를 고르는 관점의 차이 등을 보여줘 주부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미영 <씨네21> 기자 instyle@hani.co.kr


사진 문화방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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