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방송·연예

‘형사의 끝’ 제작진도 몰라

등록 2008-11-20 18:08수정 2008-11-20 23:15

메가TV 양방향극 ‘미스터리 형사’
국내 첫 ‘양방향 드라마’인 <미스터리 형사>(금 밤 8시)가 아이피티브이 ‘메가티브이’에서 21일부터 방송된다. 등장인물 정보와 촬영 현장 뒷이야기, 촬영 장소 등을 실시간으로 검색해 볼 수 있고, 드라마 배경음악이나 극의 결말에 시청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8부작인 <미스터리 형사>는 이한(이태곤), 이채영(박은혜·사진), 이강호(이원종) 등 이씨 성을 가진 세 형사가 살인 사건 등의 각종 강력 범죄를 파헤치는 과정을 다룬 수사물이다. 전직 형사였던 이채영의 아버지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큰 줄기로, 매 회 한 가지씩 서로 다른 사건이 발생하는 에피소드식 구성을 취했다.

지난 17일 열린 제작 간담회에서 연출을 맡은 김평중 감독(올리브나인)은 “치밀한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8명의 작가가 팀을 이뤄 작업했고, 3회 방송분 촬영을 마친 지금도 끊임없이 이야기를 다듬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드라마의 큰 줄기를 이루는 이채영 아버지와 관련된 사건은 더 많은 시청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결말을 열어둔 채 촬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청자들이 티브이 화면의 다양한 메뉴 버튼을 활용해 극의 결말과 관련된 의견을 전달하면, 드라마 제작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얘기다.

첫 회는 경찰청 내사과장이 살해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유력한 용의자로 총기를 분실한 이채영 형사가 지목되고, 그를 돕기 위해 동료들이 나서면서 일이 커진다. 수려한 외모와 달리 뛰어난 사격 실력과 다분히 과격한 성품을 지닌 이채영을 연기하는 박은혜는 “그동안 <대장금> 등에서 여성적이고 온순한 역만 했는데, 전혀 다른 인물을 연기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채영을 돕는 형사들은 하나같이 ‘문제적 인간’이다. 이한은 헌칠하고 매너 좋지만 여성 편력이 심해 ‘변태’라는 별명이 붙었고, 이강호는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폭력 경찰’이다. 이들을 다독이고 감싸며 ‘미스터 리’ 팀을 만든 형사반장 역은 강신일이, 이채영을 짝사랑하다 문제 인간들의 집합소에 합류하는 사이버수사대의 모범생 이윤석 역은 최필립이 맡았다.

이미경 <씨네21> 기자 friendlee@cine21.com

사진 올리브나인 제공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