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방송·연예

패션 서바이벌 ‘프로젝트 런웨이’ 한국판 온다

등록 2008-11-27 18:00

온스타일 ‘…런웨이 코리아’ 촬영현장
미 인기 리얼리티쇼 형식 수입해 제작
“창의적 디자인은 박수를 받지만 진부한 디자인은 외면당합니다. 파이널 컬렉션에 참가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세 명뿐. 이제 시작합니다.”(이소라)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란 글씨가 쓰인 무대 위로 조명이 켜지고, 경쾌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모델들이 한 명씩 무대에 나왔다 사라지는 시간은 20초 안팎. 이들을 바라보는 진행자인 슈퍼모델 이소라(사진)와 심사위원인 김석원 디자이너의 눈빛이 매섭다. 모두가 숨죽이며 모델들의 의상을 바라보는 동안 최고 패션디자이너를 꿈꾸며 무대 뒤에 서 있을 도전자들의 긴장된 표정이 그려지는 듯했다.

지난 26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선 케이블·위성채널 온스타일이 내년 2월 방영할 예정인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의 촬영이 한창이었다. <프로젝트…>는 최고 패션디자이너가 되려는 지망생들의 치열한 경쟁을 담은 미국의 인기 리얼리티 쇼 <프로젝트 런웨이>의 한국판. 현재 시즌 5가 국내에서 방영되어 인기를 얻고 있는 이 프로그램 형식을 온스타일이 구매해 직접 제작에 나섰다.

<프로젝트…>의 형식은 미국판과 똑같다. 지원자 500여명 가운데 추려진 도전자 14명이 매주 한 가지씩 과제를 수행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심사위원들의 냉혹한 심사를 거쳐 매주 1명씩 탈락한다.

매 시즌 뉴욕 패션위크에서 결승을 치르는 <프로젝트 런웨이>처럼 <프로젝트…> 역시 내년 봄 국내 패션쇼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선발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5천만원의 상금과 고급 승용차를 주고, 패션잡지 화보 촬영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그램 형식 구입비를 포함해 지금까지 제작에 들어간 비용은 총 7억원. 온스타일 김제현 부장은 “형식을 판매한 영국 프리맨틀 미디어사에서 프로듀싱뿐 아니라 출연자 선발 등 제작 전반에 걸쳐 엄격한 기준을 제시했다”며 “프리맨틀 미디어의 가이드에 따라 무대나 작업실 세트의 구현, 카메라 등의 장비 세팅, 출연자·심사위원 선정 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한국판의 진행을 맡은 이소라는 “매회 빼놓지 않고 즐겨보는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게 돼 기쁘다”며 “미국판 진행자 겸 모델인 하이디 클룸과는 다른 내 캐릭터를 보여주면서 한국 정서를 담은 새 <프로젝트 런웨이>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미영 <씨네21> 기자 instyle@hani.co.kr

사진 온스타일 제공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