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월화극 '에덴의 동쪽'이 주인공들의 출생 비밀 등을 드러낸 것을 계기로 시청률 30%를 돌파했다.
17일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에덴의 동쪽'의 16일 전국평균 가구시청률은 32.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월26일부터 전파를 탄 이 드라마의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비슷한 시간대의 경쟁드라마인 SBS TV '떼루아'는 8.4%, KBS 2TV '그들이 사는 세상'은 7.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 다른 시청률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는 '에덴의 동쪽'의 이날 시청률을 29.4%로 집계했다.
'에덴의 동쪽'은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질곡의 역사를 무대로 이동철(송승헌)과 이동욱(연정훈) 형제의 사랑과 복수를 그리고 있다. 이동욱은 재력가인 신태환(조민기)의 친아들이지만 같은 병원에서 동시에 태어난 신명훈(박해진)과 뒤바뀐 바람에 가난한 집에서 성장했다.
드라마는 최근 이 같은 출생의 비밀을 본격적으로 부각시킨데 힘입어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 있다. 16일 방송에서는 자신의 출생 배경을 알게 된 신명훈이 충격을 받고 방황하는 모습을 그렸다. 또 이동철이 신태환에게 벌이는 복수극도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어 시청자의 관심이 쏠렸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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