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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강마에’가 까칠한 성격 버린다면

등록 2008-12-28 17:54

EBS 예술나눔 프로젝트 ‘나의 노래…’
윤도현·남경주·박상현, 청소년 멘토로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강마에는 ‘마우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일종의 ‘멘토’였다. ‘똥덩어리’ 같은 막말을 일삼고 호된 고난과 시련을 안겨주기도 했지만, 그들의 꿈을 응원하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이끌었다.

29일부터 3일간 방송하는 교육방송(EBS)의 예술나눔 프로젝트 3부작 <나의 노래는 나의 힘>에서는 와이비밴드의 윤도현, 뮤지컬 배우 남경주,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지휘자 박상현이 10대 청소년들의 음악 멘토로 나선다. 세 명의 멘토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음악에 대한 꿈을 잃지 않으려는 아이들에게 자신의 노하우와 실력을 전수하고, 음악인으로서 힘들게 걸어온 길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눈다. 세 멘토의 내레이션으로 이들이 함께한 90일간의 감동 스토리가 펼쳐진다.

1부 ‘열정, 록으로 날다’(29일 밤 9시50분)에서는 가난한 고교 록 밴드 ‘칠리파우더’가 윤도현과 만난다. 와이비 콘서트에서 오프닝 게스트로 설 자격을 얻은 칠리파우더의 멤버 성모와 승진은 어려운 가정 형편과 심리적 부담감 등으로 갈등을 겪는다. 실력이 안 되면 무대에 설 수 없다는 윤도현의 따끔한 충고에 좌절하기도 하지만, 꿈의 무대를 향한 이들의 열정은 쉽게 꺾이지 않는다.

2부 ‘클래식, 순수와 만나다’(30일 밤 9시50분)에서는 강원도 영월 청소년 합창단이 박상현 지휘자와 함께 예술의전당 무대에 서기 위한 고된 훈련에 들어간다. 조수미, 정명화, 장한나 등 국내외 정상급 음악가들과 협연한 지휘자 박상현은 성악을 전공했다가 지휘자로 길을 바꾸기까지 남모를 아픔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후배들에게 제대로 된 음악의 길을 가르쳐주려 애쓴다. 치열한 오디션을 통해 영월 청소년 합창단 지휘자로 선발된 18살의 정인영양을 비롯한 아이들 30명은 클래식 전문 교육을 제대로 받아보지 못해 입 모양 만들기 등 기초 교육부터 받아야 했다. 이들은 과연 예술의전당이라는 큰 무대에서 실수 없이 공연을 마칠 수 있을까?

3부 ‘꿈꾸는 뮤지컬’(31일 밤 9시50분)의 주인공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이들에게 뮤지컬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자선 학교 ‘해피뮤지컬스쿨’의 아이들. 이들의 공연을 본 남경주가 자신의 공연 무대에 아이들을 세우기까지의 여정을 함께한다.

피소현 <씨네21> 기자 plavel@cine21.com

사진 교육방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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