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스아이>
신규채널 3곳 새해 첫날 선뵌다
1월1일부터 신규 채널 3개가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미국 드라마 채널 ‘오시엔 시리즈’와 패션 채널 ‘패션엔’, 남성들을 위한 오락 채널 ‘스카이 이엔’이다.
‘오시엔 시리즈’는 2007~2008 시즌(2007년 9월~2008년 5월, 미국 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미국 드라마 종합 시청률 순위에서 상위를 차지한 프로그램을 골라 방송한다. 상위 10개 시리즈 중에서 <위기의 주부들>(1위), <시에스아이>(2위·사진), <하우스>(3위) 등 6개 시리즈를 우선 방송할 예정이다. 시청층을 고려해 시간대별 띠 편성을 한 점이 특징이다. 매주 월~목 낮 1시에는 <시에스아이 뉴욕> <시에스아이 마이애미> <시에스아이 라스베이거스>를 집중 방영하는 ‘시에스아이 타임’이, 주말 오전 8시에는 <섹스 앤 더 시티> <위기의 주부들> <가십 걸> 등 여성들이 선호하는 드라마를 골라 방송하는 ‘핑크 시리즈’가 마련된다. 월~목 밤 11시 ‘프라임 시리즈’ 시간대에는 <샤크 1·2> <콜드 케이스 3·4> <번 노티스 2> 등 최신작이 방송된다. 오시엔 시리즈는 매달 전체 편성의 20% 가량을 신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패션엔’은 20~30대 여성들을 위한 패션 정보를 다루는 채널이다. 기존 여성 채널과 달리 드라마나 시트콤, 연예 정보 등을 다루지 않고 오로지 패션 관련 프로그램들만 편성해 차별화를 꾀했다. 파리·밀라노·뉴욕·런던·도쿄·홍콩 등 세계적인 ‘패션 도시’들을 두루 찾아다니며 최신 유행과 패션 흐름을 소개하는 <런웨이>와 조르조 아르마니, 살바토레 페라가모 등 유명 디자이너들에 대한 다큐멘터리 <더 디자이너스> 등을 방송한다.
‘스카이 이엔’은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에서 선보이는 24시간 에이치디 채널로 스포츠·자동차·패션·여행 등 20~30대 남성 시청자들의 관심사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세계의 이색 축제와 카레이싱 대회 현장 등을 중계하는 <크레이지 리포트>, 백만장자들이 보유한 호화 자동차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빌리어네어스 카 클럽> 등이 방송된다.
한편, 교양·다큐 전문인 ‘히스토리채널’은 31일 방송을 끝으로 문을 닫는다. 미국 히스토리채널과 독점 제휴를 맺고 2002년부터 7년 동안 채널을 운영해 왔던 중앙방송은 채널 중계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미경 <씨네21> 기자 friendlee@cine21.com
사진 온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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