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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SBS ‘그것이…’, 김정일 와병설 미스터리 방송

등록 2009-01-01 12:20

SBS TV '그것이 알고싶다'는 3일 오후 11시10분 '의문의 사진들 - 김정일 와병설 미스터리(가제)'를 방송한다.

제작진은 "북한 최고 권력자 김정일이 지난 8월 이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다. 뇌졸중으로 장애가 생겼다는 설을 넘어 5년 전에 이미 사망했다는 주장들까지 나오고 있다"면서 "과연 이런 추측들이 제기되는 이유는 무엇이며 실제 김정일은 어떤 상태에 있는 것인지 그를 둘러싼 의혹들을 하나하나 파헤쳐 본다"고 밝혔다.

지난 9월9일 북한에서는 정권 수립 60주년을 기념하는 성대한 식이 열렸다. 그런데 이날 북한 인민들 앞에는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 겸 국방위원장이 아닌, 그의 위임을 받은 김영춘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나타났다. '꺾어지는 해'(5주기, 10주기)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북한에서는 이례적인 일이었다.

지난 11월 영국 BBC는 김 위원장 사진이 조작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사진 속에 나타난 그림자의 모양과 김 위원장의 왼발 부분에서 의심스러운 부분들이 보인다는 것이었다. 다른 외신들도 와병설 이후 통치자의 건재함을 보여주기 위해 사진을 조작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던졌다.

제작진은 "언제 찍었는지 그 시기조차 알 수 없는 의문의 사진들에 대한 진위 여부 분석을 전문가들에게 의뢰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이어 일본 와세다 대학 시게무라 교수가 최근 펴고 있는 김 위원장의 2003년 사망설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시게무라 교수는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김정일의 사진이 그를 닮은 가게무샤(影武者), 즉 대역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제작진은 "일부 전문가들은 6자 회담과 테러 지원국 해제를 놓고 발생한 김 위원장의 은둔에는 모종의 계산이 깔려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면서 "만약 실제로 김 위원장의 유고가 발생할 경우, 북한의 후계 구도는 어떻게 전개될 것이며 이를 둘러싼 한반도의 정세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다각도로 살펴본다"고 밝혔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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