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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이번엔 정일우표 일지매다!

등록 2009-01-07 18:23수정 2009-01-07 21:28

MBC ‘돌아온 일지매’ 21일 첫선
고우영의 만화가 원작인 ‘의적 일지매’는 그동안 여러 영화와 드라마들로 만들어졌다. 지난해 배우 이준기를 내세운 에스비에스의 ‘퓨전 사극’ <일지매>가 인기를 모았고, 1990년대로 거슬러 오르면 최수종 주연의 <슈퍼맨 일지매>(1990)와 장동건 주연의 <일지매>(1993)를 찾을 수 있다.

21일 첫 방송을 하는 문화방송의 새 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의 숙제는 ‘차별화’다. 가장 큰 벽은 시청자들 기억에 생생한 ‘이준기 일지매’의 성취다. 7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황인뢰 감독은 “원작이 가진 스토리 텔링의 힘이 있기 때문에 차별성은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인기를 얻은 정일우가 일지매로 나선다.

<돌아온 일지매>도 ‘빼어난 외모’, ‘출생의 비밀’, 조국을 저버리지 못하는 ‘선한 성품’이란 기존 일지매 캐릭터의 뼈대는 그대로 따왔다. 태어나자마자 냇가에 버려진 일지매를 거지 걸치(이계인)가 거두어 키운다. 일지매의 어머니는 양반가 노비였지만, 일지매를 낳자마자 쫓겨나 ‘백매’라는 관기로 살아간다. 아기는 일지매란 이름으로 중국 호족 집안에 입양되지만, 출생의 비밀을 안 뒤 부모를 찾아 조선에 돌아온다.

두 드라마의 지향점은 복면에서 드러난다. ‘정일우 일지매’는 전통적인 검정천으로 얼굴을 싸맸다. 원작에 충실한 모습이다. 이에 견줘 이준기 일지매의 복면은 금속이 덧대어진 가면. 원작의 기본 틀거리에 새 옷을 입힌 ‘퓨전 사극’이었기 때문이다.

아들 잃고 한 많은 삶을 살아가는 일지매 모친 백매에는 정혜영, 그에게 연정을 품은 포도청 부장 구자명에는 김민종이 캐스팅됐다. 일지매의 첫사랑 ‘달이’와 그를 빼닮은 ‘월희’는 윤진서가 맡는다. <궁> 시리즈를 공동 연출한 황인뢰·김수영 감독이 이번에도 같이 연출한다. 한국 드라마의 고질인 ‘쪽 대본’과 ‘연장 방송’을 피하기 위해 사전 촬영을 75% 끝냈다. <종합병원2>의 후속작.

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 사진 문화방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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