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특집
‘무한도전’ 봅슬레이 눈물 도전기
‘스타킹’ 스타들 기축년 깜짝 운세
‘스펀지’ 명란젓·날치알 알고 먹자 방송 3사 토요일 저녁 예능 프로그램들의 설 특집 각축전이 볼 만하다. 방송 관련법 파업으로 재방송 방영을 피할 수 없었던 문화방송 <무한도전>(오후 6시25분)은 시청률 1위 자리를 한국방송(2TV) <스펀지 2.0>(오후 6시35분)와 에스비에스 <놀라운 대회 스타킹>(오후 6시30분)에 내줬다. 설 특집을 맞아 <무한도전>이 봅슬레이를 타고 돌아온다. 지난해 말 방송했던 <무한도전-유앤미 콘서트> 감독판으로 지난주 단숨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회복한 <무한도전>은 말도 탈도 많았던 ‘봅슬레이 국가대표 선발 도전기’를 방영해 설 연휴를 기점으로 다시 토요 버라이어티의 최강자 자리를 되찾겠다고 벼르고 있다. 1분짜리 예고편에서 박명수와 유재석의 눈물만으로 화제가 됐던 이 도전기는 경기장이 없어 일본에서 펼쳐진 대한민국 봅슬레이 국가대표 선발전이었다. <무한도전>팀은 전진의 어깨 부상과 노홍철의 개인사정에 따른 불참 등으로 참가팀 가운데 최고령팀으로 꼴찌를 기록했지만, 그 도전 과정 속에서의 감동을 그대로 보여주겠다는 태도다. 지난주 100회 특집을 방영하면서 시청률 수위를 기록한 <놀라운 대회 스타킹>도 설 특집으로 수성에 나선다. 일본 타로의 대가가 등장해 스타들의 기축년 운세를 소개하고, 인도 접시요가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한국판 접시요가가 선보인다. 최고령 광고 스타인 99살 최복례 할머니와 흥겨운 할머니 다듬이 연주단의 무대도 볼 만하다. 또 트로트 한마당 코너에서는 모황도에서 올라온 섬 소년이 나훈아의 ‘어매’를 부르며 무릎을 치게 만들고, 30개월된 아이의 옹알이 트로트, 부산에서 ‘댄스 장윤정’으로 통하는 11살 소녀의 댄스 트로트 등이 펼쳐진다. 식품첨가물 시리즈로 주목받고 있는 <스펀지 2.0>은 ‘스펀지 대국민기획, 알아야 한다’ 코너를 통해 명란젓, 날치알, 어묵 등의 알려지지 않았던 실체를 소개하고, ‘범죄 스펀지-2008 검찰 선정 사건’에서는 지난해 검찰이 선정한 황당사건의 베스트5를 방송한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사진 문화방송 제공
‘스타킹’ 스타들 기축년 깜짝 운세
‘스펀지’ 명란젓·날치알 알고 먹자 방송 3사 토요일 저녁 예능 프로그램들의 설 특집 각축전이 볼 만하다. 방송 관련법 파업으로 재방송 방영을 피할 수 없었던 문화방송 <무한도전>(오후 6시25분)은 시청률 1위 자리를 한국방송(2TV) <스펀지 2.0>(오후 6시35분)와 에스비에스 <놀라운 대회 스타킹>(오후 6시30분)에 내줬다. 설 특집을 맞아 <무한도전>이 봅슬레이를 타고 돌아온다. 지난해 말 방송했던 <무한도전-유앤미 콘서트> 감독판으로 지난주 단숨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회복한 <무한도전>은 말도 탈도 많았던 ‘봅슬레이 국가대표 선발 도전기’를 방영해 설 연휴를 기점으로 다시 토요 버라이어티의 최강자 자리를 되찾겠다고 벼르고 있다. 1분짜리 예고편에서 박명수와 유재석의 눈물만으로 화제가 됐던 이 도전기는 경기장이 없어 일본에서 펼쳐진 대한민국 봅슬레이 국가대표 선발전이었다. <무한도전>팀은 전진의 어깨 부상과 노홍철의 개인사정에 따른 불참 등으로 참가팀 가운데 최고령팀으로 꼴찌를 기록했지만, 그 도전 과정 속에서의 감동을 그대로 보여주겠다는 태도다. 지난주 100회 특집을 방영하면서 시청률 수위를 기록한 <놀라운 대회 스타킹>도 설 특집으로 수성에 나선다. 일본 타로의 대가가 등장해 스타들의 기축년 운세를 소개하고, 인도 접시요가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한국판 접시요가가 선보인다. 최고령 광고 스타인 99살 최복례 할머니와 흥겨운 할머니 다듬이 연주단의 무대도 볼 만하다. 또 트로트 한마당 코너에서는 모황도에서 올라온 섬 소년이 나훈아의 ‘어매’를 부르며 무릎을 치게 만들고, 30개월된 아이의 옹알이 트로트, 부산에서 ‘댄스 장윤정’으로 통하는 11살 소녀의 댄스 트로트 등이 펼쳐진다. 식품첨가물 시리즈로 주목받고 있는 <스펀지 2.0>은 ‘스펀지 대국민기획, 알아야 한다’ 코너를 통해 명란젓, 날치알, 어묵 등의 알려지지 않았던 실체를 소개하고, ‘범죄 스펀지-2008 검찰 선정 사건’에서는 지난해 검찰이 선정한 황당사건의 베스트5를 방송한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사진 문화방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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