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시즌7’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4’ 등 새 미드 봇물
2009년 새롭게 시청자들을 찾는 미국 드라마(미드)는 어떤 게 있을까?
가장 먼저 시청자들을 찾은 것은 지난달 28일부터 방송된(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영화채널 캐치온의 미스터리 시리즈 <프린지>다. 미드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로스트> 시리즈와 영화 <미션 임파서블 3>을 제작한 제이. 제이. 에이브럼스의 블록버스터급 드라마로, 초자연적인 사건을 조사하는 연방수사국(FBI) 여성 수사관의 활약을 그렸다. 현재 미국에서 11회까지 방송된 최신작이다.
케이블 채널 폭스 라이프에서는 2일부터 외국 시트콤을 집중 편성한다. <내 이름은 얼>, <30 록: 방송국 뒷담화>, <아이 러브 프렌즈> 등 현재 미국에서 방영 중인 시트콤을 중심으로 <윌 앤 그레이스>, <청춘연애사 70쇼> 등 저녁 8시25분부터 밤 1시까지 외국 시트콤이 두루 망라돼 있다. <내 이름은 얼>의 경우 2006년 에미상 코미디 부문 감독상, 각본상 등을 받았으며 <30 록: 방송국 뒷담화>는 2008년 에미상 7관왕에 이어 지난달 12일에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작품상,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을 휩쓴 화제작이다.
눈에 익은 미드들도 3월 이후 대거 안방으로 돌아온다. 케이블 채널 오시엔에서는 <시에스아이 시즌9>와 잭 바우어가 나오는 <24 시즌7>을 3월부터 방송하며, 6월이면 석호필(사진)로 친숙한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4>도 만날 수 있다. 케이블 채널 엑스티엠에서는 4월부터 해군과 해병대를 수사하는 특수수사대를 다룬 <엔시아이에스 시즌6>을 방송할 예정이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