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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SBS 창사특집 ‘김수현 스페셜’ 2주간 방영

등록 2009-02-05 16:38

'에덴의 동쪽' 피하려고 2주 특집 편성

SBS는 10일 종영하는 '떼루아' 후속으로 '자명고'를 방송하기 앞서 2주간 '김수현 작가 스페셜'을 편성한다.

5일 SBS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SBS는 23~24일과 내달 2~3일에 김수현 작가가 2000년과 2004년 SBS 창사특집으로 집필했던 '은사시나무'와 '홍소장의 가을'을 방송하기로 했다.

두 작품은 각각 3부작으로 제작됐으나 이번 앙코르 방송에서는 2부로 편집돼 전파를 탄다.

SBS의 이같은 결정은 경쟁작인 MBC TV '에덴의 동쪽'의 4회 연장 때문이다. '에덴의 동쪽'은 원래 '떼루아'와 나란히 17일에 종영할 예정이었지만 4회가 연장되면서 내달 3일에 종영한다.

이에 SBS는 '자명고'의 편성을 부랴부랴 내달 9일로 옮겼다. 야심작인 50부작 사극을 출발부터 인기 드라마 '에덴의 동쪽'의 후반부와 맞붙게 할 수 없다는 이유다.

이순재, 한진희, 박정수, 유동근, 이덕화 등이 출연한 '은사시나무'는 소도시 우체국장 출신으로 상처한 지 5년 되는 아내의 제사를 치르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직접 장을 보러 다니는 아버지(이순재 분)와 어머니의 제사를 지내기 위해 아버지의 시골집에 하나둘씩 모여든 자식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최불암-김혜자 커플의 SBS 나들이로 화제를 모았던 '홍소장의 가을'(2004)은 파출소 소장으로 정년퇴임한 홍상수(최불암)와 그의 아내(김혜자)가 겪는 자식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축의금 문제 때문에 자식들에게 섭섭함을 느끼는 홍상수는 명예퇴직한 후 사기까지 당하고 괴로워하는 동생(임채무)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삶의 의미를 되새긴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비록 타사와의 경쟁 때문에 2주 특별 편성을 하는 것이지만 이왕이면 의미 있는 작품을 하자는 생각으로 김수현 작가의 작품들을 골랐다"면서 "어려운 시기에 따뜻함을 줄 수 있는 작품성 높은 드라마들이라 앙코르 방송에도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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